2019년 11월 04일 리버풀 대성당 밖을 나오니 5시 반정도 밖에 안되었지만 이미 어둠이 깔리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보다 위도가 높은 영국의 겨울은 낮이 너무나 짧다. 대성당을 나와서 도심쪽으로 천천히 이동했다. 도심으로 가는 길에 예쁜 건물들이 있어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대성당 바로 앞에 있는 이 건물은 학교인데, 너무 앙증맞은 모습이었다. 밤이 되니 교회 외벽에도 조명이 비추고, 건물을 더욱 멋스럽게 뽐내주었다. 며칠전 런던에서 피카딜리 서커스까지 찾아가서 먹은 BYRON이 리버풀에도 있었는 데, 짜지않고 담백한 패티가 기억에 남아 또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리버풀 도심가의 시원시원하게 뻗어있는 도로, 이런 도로를 차가 다니지 않고 오로지 보행자만 지나 다니고 있었다. 이 거리 어딘가에서 비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