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여행/상하이 F1

[상하이 F1 3박 4일] 두근두근 Practice 3

toro Kim 2017. 3. 27. 23:42


2016.04.16 SAT 상하이 F1 여행 2일차


상하이 서킷 Practice 3, Qualifying 1~3 관람 - ①

상하이 Formula 1 Qualifying 1~3 - ②

난징동루 화웨이 - 까르푸 - 도원향 발마사지 - 난징동루의 새벽 밤거리 산책 - ③



상하이에서 맞는 첫번째 아침, 

어제 중국 라면과 군만두에 된통? 당하고 나서
아침만이라도 든든히 먹어야 겠다고 생각해서 찾은 곳은 일식집 요시노야다!
숙소에서 5분 밖에 안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는 데다
여기까지와서 패스트푸드를 먹을 순 없었기에 선택했다.

든든히 아침을 먹고 상하이 서킷으로 Let's Go!




숙소가 있는 난징동루는 2호선이어서

11호선의 상하이 서킷을 가려면 중간에 장수로드(Jiansu Road)역에서 한번 갈아타야 했다.


그리고 11호선은 Jiading North역 방면과 Huaqiao역 방면으로 갈라지는 데

Huaqiao역 방면을 타야 상하이 서킷역에 갈 수 있다. 





드디어 도착한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

경기장이 가까워질 수록 뭔가 두근두근 대는 것이

너무 신났다. 야호~ 







입장하기 전에 주변 시설?들을 조금 둘러보았다.

티켓 부스도 보이고...


우리는 DHL로 우편배송을 받아 이미 티켓이 있는 상태였으므로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바로 요것!

F1 티켓 결제시에 몇 달러를 추가 지불하면 DHL과 일반 택배사 중에 선택해서

배송 받을 수 있다.


우리는 처음 가는 것이라서 가서 헤맬까봐 DHL로 티켓을 배송 받았다.





마침 입장하려고 줄을 섰는 데...

아침부터 꾸리꾸리하던 날씨가 엄청난 양의 비를 쏟아 부었다.

안그래도 봄인듯 봄이 아닌 날씨에 조금 쌀쌀했는 데

비와 바람까지 불어 더 춥게 느껴졌다. 





오랜 기다림 끝에 짐 검사와 티켓 검사를 마치고 

경기장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티켓에 적힌 좌석으로 올라가서 뒤를 돌아보니

엄청난 우산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져 있었다.


Practice1, 2도 못 본 상태여서...

Practice3는 제대로 보고 싶었는 데

여유있게 출발해서 너무 다행이다 싶었다.





계단을 엄청 오른 후에야 도착한 좌석!


A+ high 좌석으로 구매를 하긴 했지만

어디 앉을 지는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의 떨림이란!


운이 좋게도 페라리 앞에 앉을 수 있었다.

키미 라이코넨의 팬인 남편에게 엄청난 행운이 아닐 수 없었다.


난 뭐 부창부수라 페라리를 응원하면서도

해밀턴을 아주 찔끔 응원하는 정도?


메르세데스는 페라리 뒤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행방향기준)

정말 좋은 자리였다. 





거대한 PIRELLI 구조물이 특징이라면 특징인 상하이 서킷!

전체적으로는 윗상( 上 ) 모양을 하고 있다.


구조물 밑은 아무래도 물이 잘 마르지 않기 때문에

비가 왔을 때에는 특히 조심해야하는 구간이다.







A+ High 관중석에서는 관중석 앞은 물론이거니와 

뒷편의 서킷 상황들도 조금씩 볼 수 있었다.


Low 구간이었다면 아마 꿈도 못 꿀 일들이겠지?

선수들을 가까이서 보는 것도 좋지만 

처음 경기장을 찾은 것이니 만큼 경기에 최대한 집중하기 위해

선택한 좌석이었는 데 덤? 까지 있어 너무 좋았다.





페라리 앞이라 무척 만족한 모습의 남편

도착하자 마자 대포(백통?)를 꺼내 카메라에 장착했다.


과연 무겁게 들고온 보람이 있을런지?







피트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A+ High

연습 주행(P3)을 시작하기 전에 조금 일찍 도착했지만

지루할 겨를이 없다.





라이코넨과 엔지니어들.....

팔장을 끼고 서 있는 페라리의 팀 보스 아리바베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윌리엄즈의 마싸가 출동하고 있다.





피트에서 어쩌면 제일 분주한 녀석 중 하나...

차가 움직일 때 마다 쉴세없이 앞 뒤로 움직이며

그 모습을 카메라에 포착해 주었다.





라이코넨도 연습을 위해 출발하고 있다.


비가 제법 오기 때문에 파란색 풀 웨트(Wet) 타이어를 꼈다.

홈이 별로 없는 다른 바퀴들과 달리 물이 잘 빠져나가야 하기 때문에 나름 굵직한? 홈이 파여있다.


어떤 타이어를 쓰느냐? 언제 타이어를 교체할꺼냐? 

몇번 교체할거냐? 에 따라

승부가 갈릴 수 있기 때문에

타이어 전략을 잘 세워야 하는 F1...





물보라를 일으키며 지나가고 있는 라이코넨





메르세데스에서는 해밀턴이 준비중이다.

(어랏! 타이어가 하드???)





베텔도 늦게나마 채비를 마치고 나왔다.

2시간 후면 바로 Qualifying이 시작하기 때문에

마지막 까지 연습은 필수다.





비가 그치고 있어서 그런지 선수간 타이어 선택도 제각각이다.

인터미디어트 타이어를 끼고 나오는 베텔!

(웨트 타이어보다 홈이 작게 파여있다)





피트가 있는 건물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사람들....

관계자 이거나? A+ High 좌석보다 더 비싼 값으로 음식을 먹으며 경기를 지켜볼 수 있는 데

아마도 저기인가 보다.

이렇게 비가 오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데 치마를 입고 있을 수 있다니...

부...부럽긴 하네;;;







페라리 앞에 위치한 레드불에서도 뭔가 준비가 한창이었다.





기다리는 동안 주변도 둘러보고...


정말 다양한 나라에서 F1을 보러 상하이에 왔나보다.

동양인보다 훨씬 많은 비율의 외국인들...





내일이면? 포디움의 색깔이 가려지겠지?

포디움은 또 메르세데스 뒤쪽에 위치하고 있었다.

아... 아무리 생각해봐도 좌석 운이 너무 좋은 듯... ^^;





연습 주행을 마치고 잠시 쉬는 시간...

셧터가 내려가 있는 포스인디아와 레드불... 

그 많던 사람들도 하나둘 빠지고... 





다행히도 적당한 타이밍에 비가 그쳤다.
Practice 3와 Qualifying 사이의 시간은 2시간, 
경기장 밖으로 나와 이것저것 구경하기로 했다.




일단 각 팀별로 유니폼을 판매하고 있었고... 




비에 한껏 젖어 있는 슈퍼카도 볼 수 있었다.
차종은....? 650S? 




타이어도 이렇게 전시되어있다.
초록색의 인터미디어트 타이어와 아까 마싸와 라이코넨이 사용한 웨트(Wet)타이어...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는 이곳은! 
패스트푸드 매장이다.

시간이 시간이니 만큼 우리도 점심을 이곳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아무데나 걸터 앉아 하이네켄을 한잔 들이키고는...

고심끝에 산 닭봉을 먹었다.


맛은 뭐... So So... 







판매 부스를 돌아다니다가 꽤 괜찮은 물건을 하나 Get했다.

이로써 슬링백이 3개째이긴 하지만...

재질도 좋고 수납할 공간도 많아서 너무 맘에 든 요놈...


단돈, 150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2만 5천원!!)





Qualifying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으로... 

샤샤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