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여행/상하이 F1

[상하이 F1 3박 4일] 퀄리파잉이 끝난 토요일, 난징동루의 밤

toro Kim 2017. 4. 1. 15:13

2016.04.16 SAT 상하이 F1 여행 2일차


상하이 Formula 1 Practice 3 - ①

상하이 Formula 1 Qualifying 1~3 - ②

난징동루 화웨이 - 까르푸 - 도원향 발마사지 - 난징동루의 새벽 밤거리 산책 - ③




F1 Qualifying을 보고 나서 다시 난징동루로 돌아온 우리


비가 오는 둥 마는 둥 오락가락하고

출출한 배를 치즈타르트와 치킨을 먹으며

비바람과 추위로 지친 몸을 달래 주었다.








오늘의 맥주는 칭따오!

한 모금 먹었더니 몸이 나른해지고...





다시 밖으로 나와 화웨이에 들렀다.

오늘 신제품이 나왔는 지 아침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며 기다리고 있었는 데

줄을 서지 않아도 되길래 냉큼 들어가 보았다.


역시나 우리에게는 샤오미에 비해 관심이 떨어지는 브랜드다 보니

이런게 있구나...정도로만 간단히 구경하고 밖으로 나왔다.









또 다시 지하철을 타고 어디론가 향하고 있는 우리...

충전용 교통카드라 그런지 탈 때마다 특별히 신경쓸 것도 없고

언제 내려야 할지 걱정없이 자유로이 돌아다닐 수 있는

지하철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다만 상하이 지하철은 탈 때마다 짐 검사를 하기 때문에

공항에서 처럼 몸에 지닌 짐은 X레이를 통과 시켜

뭐가 들었는 지 확인 시켜 주어야 했다. 


이것도 뭐 어제 오늘 몇번하니 금새 익숙해지고...





도착한 곳은 지하철 10호선 수이청로드역이다.

이곳에서 까르푸에 다녀올 예정!!


그치만 출구가 까르푸 방향이 아닌 다른 쪽으로 나 있고

구글맵이 안되다 보니 확인을 못해서 엄청 헤매다가

길을 지나고 있는 일본인에게 물어 겨우 도착할 수 있었다.


2번 출구에서 수이청로드라고 적힌 방면으로 걸어가다 보면

회색으로 표시된 고가도로 건너편에 까르푸가 위치해 있다.





엄청 돌아돌아 먼길을 왔지만

마트 구경은 언제나 즐겁다.


숙소에서 먹을 음식들과 음료를 고르며

구석구석을 구경했다. 











내가 좋아하는 트렁크!_ !

신혼여행가서 하나, 뉴욕가서 하나 사왔더니만

왠지 여행가면 하나씩 사와야 할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 게

여행의 설레임 같은 것을 안겨 주어 

트렁크 구경도 신이 난다.










힘들었던 마트 구경을 마치고

지하철 시간도 애매해서 택시를 타고 난징동루로 돌아왔다.


늦게까지하는 숙소 근처 도원향 마사지샵에 다시 들르며

어제도 왔었다니까

5장 사면 할인해준다고 쿠폰으로 구매할 것을 권하길래

낼름 5장 쿠폰을 사버렸다.

(발마사지 3, 비숙련 전신2 쿠폰 - 770위안)


왠지 두번째 방문하는 여행객에게만 권하는 것 같은 느낌적 느낌?







지친 발을 마사지로 풀어주고 거리를 나오니

시끌벅적했던 난징동루가 조용하니 편안한 느낌이 들어

그 길로 산책길에 나섰다. 


낮에는 보지 못할 모두가 잠든 밤에만 가능한 모습이기에...

너무 좋았다. 













신세계 백화점도 밤에 보니 조명을 받아 예쁜 모습이었다.





한블럭 안쪽으로 들어서니

커다란 건물로 가득차 있던 난징동루와 달리

작고 소박한 건물들이 늘어 서 있었다.





밤 늦도록 문을 열고 있는 음식점도 있고

청과 마트도 이제 문을 닫으려는 듯 불이 켜진 채로 정리되어 있는 모습이었다. 







한바퀴 돌고 나서 다시 숙소로 돌아와

오늘의 여독을 아까 까르푸에서 사온 맥주를 마시며

오늘을 마무리 하고 있다.





내일은 과연 무슨 일이 생길까? 

부디 날씨가 맑기를 바라며...


뿅뿅=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