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F1 3박 4일] 프랑스 조계지 신천지(신티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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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8 MON 상하이 F1 여행 4일차

신천지 (上海 新天地 ) - 대한민국 임시정부 - ①

예원 -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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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벌써 마지막 날이라니...

항상 그렇듯 여행에서의 시간은 참 빠르게 흘러간다. 

그 동안 바빠서 보지 못했던 숙소의 창문 밖 풍경들을 바라보며

경치가 나쁘지 않았음을 느꼈다. 

난징동루 한 가운데 위치한 우리 숙소는

난징동루 역이나 인민광장 역에서의 접근성도 좋고

체력만 조금 있다면 걸어서 와이탄에 가기도 편리했다.

상하이 여행 마지막날인 오늘, 비행기를 타기전 가볼 곳은 

프랑스 조계지인 신천지(新天地, [신티엔디])다.

1호선 지하철을 타고  황피난루역에 내려

마당 로드를 따라 내려가면 된다.

2번출구로 나와 신천지로 가는 길...

낮은 건물들 사이에 아무렇게나 널어져 있는 빨래들을 보니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것이 너무 좋았다.

고디바나 뱅앤울룹슨 같은 낮익은 브랜드도 눈에 띄고...

초록이 무성한 마당로드를 걷다가

사람들이 향하는 곳을 따라 가다 보니

좁은 골목길 옆으로 신천지가 나왔다.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니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나온다.

이색적인 분위기의 레스토랑과 카페 등이 운집해 있었는 데...

아직은 조금 이른 시간이었는 지

조용히 산책하기에 좋았다.

유일하게 아는 곳이라고는 스타벅스 뿐...

신천지에는 차량이 진입할 수 없었는 데

그래서 그런지 거리가 안전하고 한산한 느낌이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골목안쪽, 

전신 거울이 있어 셀카 삼매경에 빠졌다.

둘이서 여행하다 보니 서로의 사진만 많이 찍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가 보다.

그렇기 때문에 지나칠 수 없었던...

다시 골목을 나와 마당로드를 따라 내려가는 길...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를 만났다.

1919년 4월 13일에 이곳에 설립된 임시정부청사!

우리가 갔던 날이 4월 18일이니...

뭔가 더 특별한 느낌이 들었다.

정작 내부는 휴식시간이라 들어가 보지 못하고...

아쉬운 마음에 건물입구라도 보려고 안쪽으로 들어가 보았다.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골목 사이에 위치한 임시정부청사!

대한민국 땅도 아닌 이곳에서 정부를 만들수 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마음과 동시에

수 많은 독립 운동가들의 노력으로 인해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던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  감사합니다. )

임시정부청사를 지나 골목 안쪽을 들여다 보았다.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이다 보니 조용하게 한바퀴 둘러 보았는 데

싱크대?인지 세면대인지 집 밖으로 나와 있는 것이 인상 깊었다.

돌아가는 길은 10호선 신티엔디역에서 가기로... 

물론,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아 예원까지 둘러보기로 했다.

예원은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