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여행/상하이 F1

[상하이 F1 3박 4일] 상하이 마지막 여행은 예원으로!!!

toro Kim 2017. 4. 18. 23:17

2016.04.18 MON 상하이 F1 여행 4일차


신천지 (上海 新天地 ) - 대한민국 임시정부 - ①

예원 - ②




상하이 여행의 마지막 일정인 예원으로 가는 길

10호선 신티엔디역에서 2정거장을 지나 예원역(豫园, 위위안역)에 내렸다.


예원은 이번 상하이 여행에서 꼭 와보고 싶었는 데

F1 일정으로 인해 시간이 없어 못 볼 뻔 했다가

공항가기 전 시간이 남아 겨우 들르게 되었다.





예원역 1번출구에서 내리면 넓은 도로가 펼쳐지고

상하이의 상징 동방명주도 보인다.

낮에 보는 동방명주는 뭔가 어색한 느낌마저 들었다.

반짝반짝 빛나고 있어야 하는데 말이지... 






예원방면으로 걷다보면 건물 모양이 점점 특이해진다.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상점 곳곳에 들어서 있었다.







조용했던 신천지와는 달리 거리에 사람들로 북적이는 게 느껴질 정도였다.





예원으로 향하는 상점가 골목이 몇 군데 되었는데

그 중 한 곳을 골라 들어갔다. 

다양한 군것질거리들이 눈에 띄었지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아 슬쩍슬쩍 구경만 하고 스쳐 지나갔다.









예원 옛거리로 진입한 우리....

옷과 기념품 텀블러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그중에서 우리는 중국에는 차문화가 유명하기에 

부모님 드릴 찻잎을 구매했다.













중앙에 조금 탁트인 곳이 나타나서 주위를 둘러보니

다양한 체인점들이 입점해 있었는 데

마치 우리나라 인사동을 보는 듯 했다.

현지화가 무척 잘되었다고나 할까?











본격적인 예원 입장에 앞서서 

호심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어디가 예원이고 어디가 상점가인지 분간이 안 된다. 











연못에는 열맞춰서 지나가는 오리떼가 있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고 잡고 있었다.





연못에 있는 다리(구곡교)를 건너자 매표소가 등장했다.

입장료는 40위안으로 우리나라돈으로 따지면 약 6800원이다.

중국여행은 적혀 있기론 40원이니 싸보여서 돈을 막쓰게 되는 경향이 있다.





예원 매표소는 8시 30분 ~ 16시 45분까지 예매가 가능하고,

관람은 17시 30분(동절기 17시)까지 끝마쳐야 한다.


밤에 오면 야경이 예쁘다고 하던데...

예원은 늦은 오후에 와서 보고...

예원상청(豫园商城)을 보고 가야 하는 모양이다.





400년전 명나라 관료 반윤단이 자신의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고자 만든 정원예원

아편전쟁때 폭격을 당해 폐허가 된것이 복원되어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명나라와 청나라 시대의 양식을 골고루 볼 수 있는 데

누각들 사이에 큰 정원이 흐르는 게 특징으로

중국 정원 가운데 가장 섬세하고 아름다운 정원으로 꼽힌다.





제일 먼저 등장하는 곳은 양산당 이었는 데 

작은 정원이 있는 곳이다.






연못 사이사이로 조경들이 어찌나 잘 되어있는 지

예원 곳곳을 둘러보며 사진 찍기 바쁜 우리...











관광객들도 예원에서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예원 곳곳을 돌아 다니다 보면 돌이며 문이며 똑같이 생긴게 없을 정도로

개성있게 꾸며져 있었다.





요런 뒤뜰의 느낌도 마음에 들고 말이지...







중간에 커다란 정원으로 나오니 엄청난 잉어떼가 보였다.

호기심 많은 아이도 용감하게 맨손으로 잉어를 만지고 있었다.







손녀와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할머니도 보이고...

정자가 많아서 그런지 앉아서 쉴수 있는 공간도 제법 많았다.





뒷편의 고층건물이 무색하게 400년 전부터 시간이 전혀 흐르지 않은 공간인 예원,

정원을 가로질러 나 있는 다리가 무척 예스러웠다.











그렇게 예원 구경도 끝이 나고...

조금 시간을 지체한 탓에 엄청난 스피드로

짐을 맡겨둔 숙소로 돌아가야 했다.





예원을 끝으로 

마지막까지 알찬 여행을 할 수 있었던 상하이 여행!


비록 유명하다는 서커스도 보지 못하고, 

음식이 안 맞아 중국 음식을 많이 먹어보진 못했지만...


다음에 오게 된다면

배틀트립 딘제이덕팀 처럼 

역사와 맛을 모두 잡는 여행을 하고 싶다. 


안녕, 상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