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17 SUN 상하이 F1 여행 3일차
난징동루 - Costa에서 아침식사 - m&n's World - 샤오미 매장 - ①
상하이 Formula 1 Race 경기 전 - ②
상하이 Formula 1 Race - ③
진마오타워(금무대하) - 중국집 동베이차관(东北菜館) - ④
F1 직관을 끝마치고 난징동루로 돌아온 우리는
숙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고층건물들이 즐비한 푸동으로 향했다.
첫날 와이탄에서 바라보았던
푸동에 있는 높은 전망대에 오르기 위해서였다.
류자주이역에서 밖으로 나오니 상하이의 상징
동방명주의 조명이 밝게 빛나고 있었다.
상하이에서는 동방명주와 금무대하(진마오타워)
상하이 세계 금융센터와 최근에 지어진 상하이 타워까지
총 네개의 높은 빌딩이 있다.
우리는 그 중에 진마오타워를 가 보기로 했다.
지하철 역을 무작정 나와 마주하게 된 IFC 몰에서 육교를 따라 이동하면
높은 고층 건물들 사이에 레고를 마구 쌓아놓은 듯한 건물을 만날 수 있다.
진마오타워의 입장권을 사고 약간의 기다림 끝에
엘레베이터를 타고 전망대로 올라왔다.
아까 보았던 동방명주도 보이고
강 건너 와이탄의 모습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동방명주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고
높은 곳에 올라왔겠다,
여유 있는 관광을 하고 싶었으나...
실상은 단체 관광객들로 인해 북적북적이고
소란스러운 전망대 관람이 되었다.
와이탄에서 사실 진마오타워는 각도상 IFC몰의 쌍둥이 빌딩 뒷편에 있어
유심히 보지 않으면 지나칠 수 있는 데
모형으로 보면 이런 모양이다.
그냥 맨도롱하기만 한 유리 건물이 아니란 말씀!
단체 관광객들이 차지하고 있던 LOVE에 잠시 앉았다.
( 사실 이 날은 우리가 만난지 5년이 되던 날이기도 했다. )
유럽 여행 때 한동안 관심을 가졌던 마그네틱은
이제 미니멀 라이즘을 꿈꾸고 있어
사진으로만 남겨 보았다.
타워 한가운데에는 뭐가 있나 내려다 봤더니
정말 아찔한 높이에 올라왔음을 실감케 했다.
타워 한켠에 있는 갤러리에서는
진마오 타워의 모습과 함께 스카이 다이빙을 했던 모습들을 전시하고 있었다.
그냥 스쳐지나갈 수도 있는 전시였지만
개인적으로 여기에 있는 사진들이 마음에 들었다.
이...이런 느낌의 사진들...!!
재미있을 줄 알았던 타워 관람이
시끌 벅적한 소리들로 인해 지루해져 가고...
아래로 내려오기 위해 줄을 섰던 엘레베이터에서
약간의 무질서를 경험하기도 했다.
아마도,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더 복잡한 삶에 노출되면서
여유롭고 조용한 것이 더 좋아져서 일지도 모르겠다.
건물 밖으로 나와 엄청난 고층 건물을 사진에 담아 보았다.
정말 어마어마한 크기의 타워들...
왼편에 있는 건물이 진마오타워(금무대하),
가운데 병따개 모양을 한 상하이세계금융센터,
오른쪽은 2015년에 새로 지어진 건물로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상하이 타워다.
다시 지하철역 류자주이역으로 돌아가는 길...
IFC몰과 동방명주가 보여서 사진에 담았다.
IFC몰에서 저녁을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들른 슈퍼마켓
홍콩에서도 시티슈퍼를 본적 이 있었는 데
백화점에 있는 마켓처럼 이것 저것 많이 팔고 있었다.
여행지에 오면 마트에 항상 들르다 보니
고기만 보면 그저... 콘도형 숙소가 아닌 것이 항상 아쉬울 따름이다.
코카콜라는 빨간색이라는 인식이 머리 속에 박혀있어서 그런가?
정말 맛없어 보이는 그린색 코카콜라;
폐점시간이 되어 한산한 몰...
우리의 관심사는 어짜피 쇼핑은 아니었기에...
쓱~ 구경하고 난징동루로 돌아왔다.
지하철역에서 만난 2016 상하이 F1 우승자인 니코 로즈버그의 팬!
오늘 만큼은 NICO라고 되어있는 글씨도 뭔가 감각적으로 보인다.
저녁은 남편이 발견한 상하이 난징동루의 맛집 동베이차관(东北菜館)에 왔다.
어제 그제 먹었던 에그타르트집 골목에서 쭉 걸어오다 보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
[동베이차관 : 东北菜館]
위치 : 246 Shanxi S Rd, Huangpu Qu, Shanghai Shi, 중국 200001
가는 방법 : 난징동루 1번출구에서 우회전 하여 2번째 블럭
--------------------------------
2층으로 올라와 자리를 잡고,
볶음밥과 고구마 맛탕과 꿔바로우를 주문했다.
한 상 푸짐하게 차려지고...
하나 하나씩 맛을 음미해 본다.
정말 맛있었던 꿔바로우...
한국에서 먹었던 꿔바로우를 다 잊게 만들만큼
쫀뜩한 맛이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동베이차관 근처에 펼쳐진 좌판에서
양꼬치를 샀다.
바로 이 아저씨로부터...
짭쪼름한 맛의 양꼬치
맥주를 부르는 맛!
방금 사온 양꼬치와 함께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하기로 했다.
F1 직관도 난생처음 해보고
정말 너무 즐거웠던 하루였다.
>ㅁ<
'아시아여행 > 상하이 F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하이 F1 3박 4일] 상하이 마지막 여행은 예원으로!!! (0) | 2017.04.18 |
---|---|
[상하이 F1 3박 4일] 프랑스 조계지 신천지(신티엔디) (0) | 2017.04.17 |
[상하이 F1 3박 4일] 드디어 결승! Race Start! (0) | 2017.04.12 |
[상하이 F1 3박 4일] 청명한 Race의 아침, 경기 전 분주했던 모습들 (0) | 2017.04.12 |
[상하이 F1 3박 4일] 맑개 갠 하늘, m&m's World와 샤오미 매장 방문 (0) | 2017.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