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여행/뉴욕 11

[뉴욕 15박 16일] 뉴욕시민이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 911 메모리얼 파크

2014년 봄, 뉴욕 여행기 자유의 여신상을 좀 더 가까이 보기 위해무료 페리를 타고 스태튼 아일랜드 섬을 다녀오던 날, 배터리 파크를 산책하고는 근처 쌍둥이 빌딩이 있었던 자리를 찾았다. 맨해튼 남쪽에 위치한 월드 트레이드 센터는 완공될 시점에 세계 최고층 빌딩이었는 데2001년 9월 11일 테러로 인해 붕괴되어 약 3천명에 달하는 사람들의 목숨을 잃었다. 현재는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가 들어섰는 데 우리가 갔을 때는 완공(2013년)은 되었으나 아직 개장(2014년 11월)은 아직 안된 상태였다. 근처에 가니 다른 건물들 보다 월등히 큰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네모 반듯한 맨해튼의 나침반이 되어주었다.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 도착하니 이미 날이 저물고 원래 쌍둥이 빌딩이 있었던 자리는이제는 메모리얼..

북미여행/뉴욕 2019.04.16

[뉴욕 15박 16일]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배경, 자연사 박물관

2014년 봄, 뉴욕 여행기 뉴저지 형님네 집에 짐을 풀고 다음날뉴욕에서 처음으로 가본 곳은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배경이 된자연사 박물관이다. [뉴저지에서 자연사박물관 가는 법]뉴저지에서는 버스를 타고 조지 워싱턴 브릿지를 건너175번 Street역에 내려서 지하철 A라인을 타고 쭈욱 내려오다 보면81번 Street역이 나오는 데이곳에 내리면 바로 앞에 자연사 박물관(Museum of Natural History)가 나온다. 어두 컴컴한 지하철을 바라보고 있노라면우리나라의 지하철이 얼마나 깨끗한지 새삼 느끼게 된다. 그도 그럴것이 뉴욕의 지하철은 1904년에 개통되었으니...약 110년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다.이만큼 보존되고 잘 운영되고 있는 것이 더 신기할 따름... 드디어 맨해튼의..

북미여행/뉴욕 2019.04.06

[뉴욕 15박 16일] 록펠러센터 스케이트장 + 레고

2014년 봄, 뉴욕 여행기 우리가 뉴욕을 찾은 시점은 3월에서 4월로 넘어가는 시점! 록펠러 센터 근처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이 한창 개보수 공사 중일 때 방문하여그 외관의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슬슬 도심을 거닐며 이곳 저곳을 구경할꺼라록펠러 센터로 바로 이동하였다. 겨울의 록펠러 센터 앞은 아이스링크로 변신한다.크리스마스 때는 거대한 트리의 점등식이 있고,영화에도 많이 등장한다. 아이스 링크는 대략 1월부터 4월 초까지 오픈하며,렌탈(12) + 입장료(27)까지 39불의 이용금액이 있다. (2015년 기준) 우리가 갔던 때는 쉬는 시간인지 이용하는 사람이 없었는 데...센트럴 파크 울먼링크 스케이트장도 그렇고...우리가 가는 곳마다 사람이 없다 ㅎㅎ;; 여름에는 레스토랑으로 변신한다고... 미국의 ..

북미여행/뉴욕 2018.03.29

[뉴욕 15박 16일] 노을지는 브루클린 브릿지

2014년 봄, 뉴욕 여행기 아직 바람이 차던 4월의 어느 날영화나 사진으로만 보던 브루클린 브릿지에 가보기로 했다. 4, 5, 6호선 브루클린 브릿지 시티홀역에 내려 걸어가는 길...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게 강 근처에 왔음을 실감케 했다. 시청에서 바라본 브루클린 브릿지! 내 눈앞에 브루클린 브릿지가 있다니벌써 심장이 쿵쾅거린다. 다리 위에서 주변을 둘러보다가낫익은 녀석을 발견했다. 바로 자유의 여신상이다! 리버티 섬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은맨하탄에 있는 배터리 파크에서 리버티 섬까지 배를 타고 가거나, (유료)배터리 파크 끝에 있는 스태튼 아일랜드 페리역에서스태튼 아일랜드의 세인트 조지 터미널까지 가는 무료 페리를 이용하여구경할 수 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현수교(케이블에 의해 지지되는 다리)인 브..

북미여행/뉴욕 2017.05.21

[뉴욕 15박 16일] 어퍼 웨스트 사이드의 분위기 좋은 디저트 카페, 카페랄로(Cafe Lalo)

2014년 봄, 뉴욕 여행기 주말 저녁, 메트로폴리탄을 구경하고는 형님이 좋아하는 Lady M에서 크레이프 케잌을 먹으러 갔는 데 아뿔싸!!! 문을 닫은 게 아닌가! 불꺼진 카페를 한참을 바라보다가다시 기억을 더듬어 추천해 주신 곳!바로 이 카페랄로였다. 뉴욕 맨하탄의 부촌인 어퍼 웨스트 사이드 한 가운데 있는 카페랄로는일요일 저녁이지만 사람들로 발 디딜틈이 없어입구쪽 테이블에 겨우 앉을 수 있었다. 벽면 한 가득 카페랄로의 예전 그림들로 가득 채운 모습이 인상적이었는 데... 사실 이 곳은 영화 유브 갓 메일(You've Got Mail, 1998년)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게을러서 아직 영화는 보지 못했다. ;) 일단, 케잌과 음료를 시켰는 데 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각각의 케잌들이 특색이 있고 달달..

북미여행/뉴욕 2017.04.21

[뉴욕 15박 16일] 아직은 쌀쌀한 센트럴 파크

2014년 봄, 뉴욕 여행기 봄이라고 하기엔 아직 쌀쌀한 날씨비가 올듯 말듯한 이상한 하루... 59번가에서 내려 센트럴 파크로 가자고 방향을 잡았는 데역에서 내려 밖으로 나와서 보니...떡하니 자리잡고 서 있는 콜럼버스 씨!콜럼버스 동상을 바르셀로나에서 보고와서여기서 또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이 동상을 중심으로 둥그렇게 광장이 있어 콜럼버스 서클이라고 불리우는데...콜럼버스 서클을 가운데 두고 맨하튼의 유일한 육거리가 펼쳐진다. 길을 건너 센트럴 파크로 가던 중 만난 USS Maine 동상 1898년 만들어진 USS Maine은 미국에서 만들어진 가장 큰 선박으로미국과 스페인이 당시 스페인의 식민지 였던 쿠바를 둘러싸고 전쟁을 벌이던 중미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쿠바에 파견 되었는 데...쿠바의 하..

북미여행/뉴욕 2017.04.20

[뉴욕 15박 16일] 조지 워싱턴 브릿지가 보이는 로스 닥 피크닉 에어리어

2014년 봄, 뉴욕 여행기 엄청나게 많은 비가 온 다음 날 아침형님과 함께 근처 공원에 산책하러 다녀왔다. 뉴욕에서 형님네 집이 있는 뉴저지 포트리를 가려면 허드슨 강을 건너야 하는 데조지 워싱턴 다리를 주로 이용했드랬다. 오늘은 그 조지 워싱턴 다리 아래에 있는로스 닥 피크닉 에어리어를 갔다. 포트리가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어서공원에 오려면 차를 타고 와야했다.햇살은 따뜻했지만 바람은 제법 차가운 4월의 뉴욕은피크닉을 하러 오기엔 좀 이른감이 있다. 여름철에 더위를 피해 한강 둔치를 가듯....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도시락 먹기 딱 좋을 법한로스 닥 피크닉 에어리어 강 근처라 그런지 오리들이 많이 있었는 데그 중에 한녀석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나...동물을 보면 달려야만 할것 같은?그런 느낌이 들..

북미여행/뉴욕 2017.04.19

[뉴욕 15박 16일] 뜻밖의 행운, 세렌디피티3 까페

2014년 봄, 뉴욕 여행기 뉴욕에 다녀온지도 언 3년...늦은 여행 포스팅은 또 다른 여행의 의지를 활활 불태우게 만들고...봄이라 그런건지 나른함이 더 해져회사에서의 집중을 흐트러트리고야 말았다.(집...에 가고...싶...) 뉴욕을 떠나기 하루 전 들른 세렌디피티 3는 동명의 영화를 재밌게 보았던 남편의 추천으로 가게 되었다. --------------------------------[SERENDIPITY 3]"뜻밖의 행운"이라는 뜻을 가진 세렌디피티는영화 세렌디피티의 주인공이 방문했던 레스토랑으로다양한 소품과 디저트, 식사를 팔고 있다. 위치 : 225 East 60th St, 2nd 3rd AvenuesURL : http://www.serendipity3.com/------------------..

북미여행/뉴욕 2017.03.16

[뉴욕 15박 16일] 낡았지만 멋있는 공간 첼시마켓

2014년 봄, 뉴욕 여행기 날이 적당히 좋은 어느 날?오늘은 첼시 마켓을 가기로 했다. 첼시 마켓을 가기 위해서는 지하철 A, C, E, L호선 14 Street / 8 Ave역에서 내려서 9번가로 걸어가면 된다.급행열차는 지나가지 않으니 주의할 것!_ ! 남편이 몇 년전에 뉴욕 출장와서 이 근처에 있었다고...무척 반가워했다. (다시 올줄 몰랐겠지? ㅎㅎ) 첼시 마켓으로 들어가면 낡았지만 멋있는 내부가 나타난다.어쩜... 정갈하지 않은 인테리어 같은 데도 뭔가 멋스럽다. 여기저기 쇠파이프가 도출 되어있지만낡은 모습 그대로의 모습이 더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예사롭지 않은 조명 인테리어! 벽돌을 파 놓은 듯한 이곳엔 시계가 자리잡고 있다.뭔가 미국 분위기가 물씬나는 그런 곳! ㅎ_ㅎ 첼시 마켓 인증은 이..

북미여행/뉴욕 2017.03.15

[뉴욕 15박 16일] 오래된 철길의 변신 하이라인 파크

2014년 봄, 뉴욕 여행기 첼시 마켓에서 조금 걷다 보면 옛날에는 철도가 다녔던 곳에하이라인 파크가 자리잡고 있다. 아래에서 보면 별 것 아니게 보였었는 데막상 올라가니 그럴싸하게 꾸며놓아 뉴욕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랑 받고 있었다. 우리 나라에도 서울역 근처 고가를 철거하지 않고 공원으로 탈바꿈 하겠다고 하던데,아마 이 하이라인을 모델로 했으리라... (서울역 고가는 2017년 5월에 개장한다고 한다.) 옛것을 다 없애지는 않고부분 부분 살려두어 더 운치 있는 공원이 되었다.겨울이라 앙상한 가지만 있었지만 나무랑 녹슨 철길이 무척 잘 어울렸다. 유럽에서도 느꼈지만외국인들은 참 광합성?을 좋아한다. 4월인데도 패딩을 입어야 하는 날씨라... 좀 추워서 그렇지봄이 다가오고 있기는 한가보다.나무에 싹이 트고..

북미여행/뉴욕 2017.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