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여행/뉴욕

[뉴욕 15박 16일] 노을지는 브루클린 브릿지

toro Kim 2017. 5. 21. 16:52

2014년 봄, 뉴욕 여행기


아직 바람이 차던 4월의 어느 날

영화나 사진으로만 보던 브루클린 브릿지에 가보기로 했다.


4, 5, 6호선 브루클린 브릿지 시티홀역에 내려 걸어가는 길...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게 강 근처에 왔음을 실감케 했다.







시청에서 바라본 브루클린 브릿지!


내 눈앞에 브루클린 브릿지가 있다니

벌써 심장이 쿵쾅거린다.







다리 위에서 주변을 둘러보다가

낫익은 녀석을 발견했다.





바로 자유의 여신상이다!


리버티 섬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은

맨하탄에 있는 배터리 파크에서 리버티 섬까지 배를 타고 가거나, (유료)

배터리 파크 끝에 있는 스태튼 아일랜드 페리역에서

스태튼 아일랜드의 세인트 조지 터미널까지 가는 무료 페리를 이용하여

구경할 수 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현수교(케이블에 의해 지지되는 다리)인 브루클린 브릿지는

이스트 강 제일 남쪽에서 맨하탄과 브루클린 지역을 잇는 역할을 하는 데...


이 날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브루클린 브릿지를 건너고 있었다.







브루클린 브릿지 바로 옆에는 덤보지역에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맨하탄 다리가 위치해 있는데

이스트 강에 내린 노을로 인해 그윽한 분위기를 내고 있었다.











1867년에 시작하여 1883년에 완공된 브루클린 브릿지는

무려 13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그 긴 시간동안 튼튼하게 보존되어 있다니...

우리나라에서라면 상상도 못할 일일 것만 같다.





브루클린 브릿지에도 자물쇠를 거는 문화가 있는 것인지

한켠에 아주 조금 자물쇠가 채워져 있었다.





브루클린 브릿지를 절반정도 건너갔다가

다시 되돌아 오는 길! 

우리의 목적지가 브루클린은 아니어서 

다 건너지 않고 적당한 때에 되돌아 왔다.







사진을 많이 찍었다고는 하나

아쉬우니깐 막판 스퍼트로 열심히 사진을 남겨보았다.





아직은 강바람이 차갑게 느껴지는 4월의 뉴욕,

브루클린 브릿지로 향한다면 좀 더 따뜻하게 입고 가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