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여행/뉴욕

[뉴욕 15박 16일]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배경, 자연사 박물관

toro Kim 2019. 4. 6. 17:19

2014년 봄, 뉴욕 여행기



뉴저지 형님네 집에 짐을 풀고 다음날

뉴욕에서 처음으로 가본 곳은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배경이 된

자연사 박물관이다.


[뉴저지에서 자연사박물관 가는 법]

뉴저지에서는 버스를 타고 조지 워싱턴 브릿지를 건너

175번 Street역에 내려서 

지하철 A라인을 타고 쭈욱 내려오다 보면

81번 Street역이 나오는 데

이곳에 내리면 바로 앞에 자연사 박물관(Museum of Natural History)가 나온다.


어두 컴컴한 지하철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우리나라의 지하철이 얼마나 깨끗한지 새삼 느끼게 된다.


그도 그럴것이 뉴욕의 지하철은 1904년에 개통되었으니...

약 110년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다.

이만큼 보존되고 잘 운영되고 있는 것이 

더 신기할 따름...







드디어 맨해튼의 첫발을 내딨었다.

어제는 공항에서 바로 뉴저지로 갔었기 때문에

택시 안에서 흘깃흘깃 봤었는 데 ㅋ_ㅋ

벌써부터 두근두근 여행기 기대된다. 







자연사 박물관의 문을 열고 들어가니

거대한 공룡 뼈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었다.


'첫인상 한번 강렬하네 그려'





더 안쪽으로 들어서면 거대한 코끼리들과 

각종 동물들이 벽을 따라 방마다 위치해 있었다.

진짜 실제 동물을 박제한 것 마냥 정교한 녀석들의 모습에 

살아있는 동물을 가두고 보는 동물원을 가는 것보다 

훨씬 나은 교육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진짜 야생이었다면 오줌을 지렸을지도 모르는 사자 피규어

진짜 너무 멋있당~~~ 







복도로 나와 다른 공간에 들어가 보았다.

옛날 옛날에 살았던 공룡 모형이라던지

뼈들을 볼 수 있었는 데

이걸 보니 진짜 공룡이 살긴 살았구나! 라는 느낌이 확 온다. 

뭔가 실제하지 않는 동물같은 느낌이었는 데

실제 공룡 뼈들을 마주하게 되다니...!













열심히 찰칵 찰칵...

너무 커서 한 화면에 잘 담기지도 않는다. ㅋㅋ











평일이라 그런지 박물관에 꼬마 손님들이 많이 있었다. 

선생님 말씀에 경청하는 모습이 꽤 귀엽다. ^^





그리고 한쪽에는 원시인들의 삶을 재연해놓은 작은 모형들이 가득 있었다. 

영화에서 보면 이런 피규어들이 살아서 움직이던데... 













영화에서 나름 비중있었던 추장의 모습! 

정말 사람같이 정교하게 조각해 놓았다.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 것 같은 느낌!!!???





다른 한쪽에는 동양과 이슬람 문화권의 모형들도 볼 수 있었다. 
모형으로 보아도 확연이 다른 건물들의 모습이다. 









칠레 이스터섬에서 볼 수 있는 사람 얼굴 모양의 석상인 모아이도 이곳에서 볼 수 있었다. 

'언젠가 모아이를 보러갈 날이 있을까??'





해설이 영어로 되어있고 뭔가 어려운 느낌에

여행에서 박물관은 잘 안오지만

정말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언젠가 돌아가서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를 보게 되면

오늘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겠지?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