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여행/뉴욕

[뉴욕 15박 16일] 오래된 철길의 변신 하이라인 파크

toro Kim 2017. 3. 15. 23:52


2014년 봄, 뉴욕 여행기


첼시 마켓에서 조금 걷다 보면 옛날에는 철도가 다녔던 곳에

하이라인 파크가 자리잡고 있다.


아래에서 보면 별 것 아니게 보였었는 데

막상 올라가니 그럴싸하게 꾸며놓아 뉴욕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랑 받고 있었다.


우리 나라에도 서울역 근처 고가를 철거하지 않고 공원으로 탈바꿈 하겠다고 하던데,

아마 이 하이라인을 모델로 했으리라...


(서울역 고가는 2017년 5월에 개장한다고 한다.)





옛것을 다 없애지는 않고

부분 부분 살려두어 더 운치 있는 공원이 되었다.

겨울이라 앙상한 가지만 있었지만 나무랑 녹슨 철길이 무척 잘 어울렸다.





유럽에서도 느꼈지만

외국인들은 참 광합성?을 좋아한다. 


4월인데도 패딩을 입어야 하는 날씨라... 좀 추워서 그렇지

봄이 다가오고 있기는 한가보다.

나무에 싹이 트고 있는 걸 보면...







허드슨 강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의자에 앉아

쉬고 있는 중...

싸온 간식을 먹으니 더 맛있다.






뉴욕 형님이 싸주신 난을 이름 모를 소스에 찍어 촵촵

우리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쉬고 있다. 

추워서 얼마 못... 앉아 있기는 하겠다만...







첼시 마켓의 간판이 보이고... 

(얼마 안 돌아다녔다는 증거? 에헤헴)





드넓은 허드슨 강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겨 본다.







번화했던 위쪽? 보다는 아래로 그리고 옆으로 올 수록... 

한결 여유가 넘치는 거리 모습...





참새 친구도 만나고-* 





하이라인을 따라 조금 길을 걸어 본다.

아래쪽으로 방향을 정하고 걸었더니

얼마 안가서 끝나버리고...





하이라인을 내려오면서 찍은 이정표

첼시 마켓이 있는 14Street 아래쪽 11Street? 부터 시작하여 34Street까지 1.6Km를 길게 이어져 있다.

따뜻할 때 다시 산책 나오면 좋을 듯...






그나저나 뉴욕의 봄은 언제 올런지..

옷을 너무 얇게 챙겨와서 감기 걸릴 것 같단 말이야....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