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s 일상

3월 17일 야구장 나들이…

toro Kim 2010. 3. 17. 22:24

프로야구 개막에 앞서…

시범경기가 한창인 경기장을 찾았다…

조금 춥지 않을까? 하는 염려에 담요까지 준비하는 철저함으로...

경기 시간 1시가 훌쩍 넘긴 시간에 경기장에 쭐래 쭐래…등장!!!

몇 명 없을 줄 알았던 경기장은 사람이 참 많았다…

블루석과 레드석 한블럭 두개정도 성기성기 들어 차있는 광경이란…

서둘러 자리를 잡아 앉아보았다… ㅎㅎ;;

 

우왓 신기해… 근데 한편으론… 너무 조용하구나!!!

 

역시 정규시즌에 들어가기 전이라서 그런지…

사람들로 인한 응원도 없고…

맨날 TV로 해설과 함께 듣다 보니…

너무 조용했다…

경기에 집중 안하면 뭔 상황인지도 모를 정도로…

 



저 멀리 집에 갈 때 즐겨 보던 전광판이 보인다…

아이 반가워라~ >ㅁ< 

 

 
드디어 내가 아는 선수 등장…!!!

지명도가 있는 선수라 그런지…

술마시고 "양준혁 돼지…"를 외치는 사람도 있어서…안습…

내가 다 부끄럽더라…



 
 

 
안타를 치고 출루하는 양준혁선수…

최준석선수 엉덩이를 토닥이기도 하고…

친해보였어... 흠...

 

그러다가도 투수가 공을 던질 때면 재빨리 긴장모드 돌입 ㅎㅎ

 




쉬는 시간…!!!!

곰돌이 너무 귀엽다.. 두산 짱!!! >ㅁ< ㅋ

 


쉴 때는 이렇게 밭(?!)도 갈아주고… 했으나…

역시 정규 시즌이 아니라서 그런지 왠지 후딱 후딱 진행하는 듯한 기분은 져버리지 못했다...





꺄옷… 현수군이 나왔다…으헤헤헤 >ㅁ<







아웃 되고서는 실망하는 현수군…

(다음에 잘하면 되지 뭐~! 홧팅 홧팅>ㅁ< )

 




이기나 지나 선수들 보는 것만으로도 신기해서…

이렇게 ㅋ_ㅋ 뒷모습을 잔뜩 찍어왔다… (현수만...ㅋㅋ)

(다 외야로 나갈 때 찍은 사진이라지…)


 

경기 중간에는 안타까운 일도 발생했는 데…

투수가 던진 공을 타자가 치다가 자꾸 공이 무방비 상태인 심판의 몸쪽으로 향해서…

심판분이 무척이나 아파하셨다… (흑 그 빠른 공이 몸으로...)

(벌써 이게 4번째였다지…흑…)


 

한편 덕 아웃에선…

다음에 나갈 투수가 열심히 공을 던지고 있었다…

포수도 여럿 있었는 지 막 번갈아 가면서 하더이다…

공소리 짱 커…ㅋ (퍽...퍽...)

 

 


 



경기에 집중안하고 있던 거 딱 걸렸다...

허컥 두명이나... 눈 마주쳤다...
(죄송...제가 야구장이 처음이라 ^^;; )

 

 9회말… 마지막 방어는… 오승환선수가…

(어쩐지… 삼성쪽에서 환호성이…킁킁-*)  난 왜 그랬는 지 첨엔 몰랐다지...


  

경기가 다 끝나고...

선수들이 일제히 그라운드로 나오는 게야…

뭔일인가 싶었는 데… 한바탕 인사를 하고 들어가더라고…

졌지만 선수들의 예의바른 모습에…(당연한 거였지만) 박수를…


 

 

경기가 끝나고 거의 텅비어 버린 야구장...

(인증을 해야 한다 인증 인증...) 야구장 인증의 집념으로... ㅋㅋ

 

 

에잇…승자만 취재하는 더러운 세상…

 

 

한편…인사하고 들어가는 현수군을

다른 고참 선수가 툭툭 치고 있었는 데…

현수군의 팬들이 (그러지 말아요~)라고 하자 

슬그머니 웃으며 지나가는 현수군! ㅋ

이놈의 인기란…

 

 

이상 토로짱의 야구장 나들이였습니다…ㅋ

아 춥다…

 


p.s.

태균옹 있을 때 와볼 것을...  많이 아쉽네...
일본에서의 활약 기대 할께요

(두산 팬이지만 김태균(롯데마린스)을 좋아하는 토로짱ㅋㅋ,
뭐 원래는 홍성흔이었으니깐... 푸... 프로 야구에서 난 정체성을 잃은지 오래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