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오스트리아

[유럽여행 32박 33일, D+15] 모차르트와 사운드 오브 뮤직의 도시 짤츠부르크

toro Kim 2016. 4. 30. 11:08



2014.02.24 MON 유럽여행 15일차 [짤츠부르크]


짤츠부르크 중앙역 - 뚜벅뚜벅 :) - 호엔짤츠부르크 성 - ①

 게트라이데 거리 - 모차르트 생가 - 마카르트 다리 - 모차르트의 집 - 미라벨 정원 - ②




호엔짤츠부르크 성에서 내려와 모차르트 광장으로 갔다.

모차르트가 살았던 생가와 집이 있는 짤츠부르크는

도시 전체에 모차르트의 향기가 나는 듯 했다.





도시 곳곳마다 모차르트관련 기념품이 즐비한 짤츠부르크!

모차르트로 포장된 초콜렛도 많이들 산다고 하지만,

난 저 모차르트 모양의 나무 인형이 마음에 들어서 만지작 만지작~ 하고는

사진으로만 담아왔다.






게트라이데 거리의 한 가운데 위치한 모차르트의 생가

입장료가 제법 비싸서(10유로 정도 했다) 겉에서만 보기로 했다.


모차르트보다 베토벤을 더 좋아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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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생가 : Mozartgeburtshaus]

1756년 1월 27일에 태어나 1773년까지 살았던 모차르트의 실제 집

어린시저에 사용했던 바이올린, 비올라 피아노 등이 전시되어 있다.

위치 : 게트라이데(Geteridegasse) 거리

가는 방법 : Straats다리를 건너자 마자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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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멋진 중년의 할아버지를 만났다.

중세시대의 모습을 한 복장이 도시에 무척이나 잘 어울려 보였다.





금강산도 식후경!

독일에서도 보았던? NORDSEE를 기웃거렸다.

그 중 눈길을 사로잡는 생선 바게트!

용기를 내어 도전을 했으나!


ㅠ_ㅠ 너무 비려...

배고파서 겨우 다 먹고는 콜라로 입가심을 하고 나서야 좀 참을만 했다.






게트라이데 메인 거리에서 안쪽으로 살짝 발걸음을 틀었더니

이런 넓다란 공간이 나왔다.

거리의 노점상에서 여러가지 과일이며 채소며 꽃, 기념품들을 저마다 팔고 있었다.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다.

워낙 예쁜 간판들이 많다보니

스타벅스 간판이 심심해 보였다.







와~! 하고 순간 감탄을 금치 못했던 도로...

저 암벽을 깎아서 도로를 낸 것이 무척 신기하게 보였다.





도시 안에 있는 작은 교회와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짤츠부르크의 전화 부스와 예쁘게 칠해져 있는 벤치!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런 소소한 것들이

재밌는 것 같다.

나라별로 조금씩 다르기도 하고.. ^^;







다시 중앙역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한낮이 되니 마카르트 보행자 다리에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보행자 다리 양옆에는 자물쇠가 걸려 있었는 데

우리 것도 채우고 싶은 마음에 자물쇠를 가져오지 않은 것에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아까 강을 건넜을 때보다는 확실히 햇볕을 쐬는 사람들이 많아진 모습

점점 봄이 오고 있는 것이 실감이 났다.


가져온 자전거를 팽개친채 낮잠을 청하는 사람에게 계속 눈길이 갔다.







강과 함께 저 멀리 호엔짤츠부르크 성이 보인다.

도시의 풍경을 금새 잊어 버리기라도 할까봐 아름다운 풍경을 계속해서 눈으로 담는다.







돌아오는 길 마주한 모차르트의 집

이곳도 모차르트 생가와 마찬가지로 쓰윽 둘러보는 것으로 마무리 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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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의 집 : Mozart Wohnhaus ]

1773년 부터 7년간 거주했던 모차르트의 집

위치 : 짤츠부르크 Dreigaltig 거리, 미라벨 정원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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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보기로 마음 먹고 아까 지나쳐버렸던 미라벨 정원에 들렀다.

여행 전에 사운드 오브 뮤직을 보고 왔었더라면 좋았었겠지만

정원을 보고 사운드 오브 뮤직을 보면 더 기억이 생생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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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벨 정원 : Mirabellgarten ]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마리아와 아이들이 "도레미송"을 불렀던 바로 그 곳!

위치 : 짤츠부르크 Dreigaltig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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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키에 두배는 되어보이는 넓은 담벼락에 

오래 되어보이는 넝쿨 나무가 예쁘게 자리잡고 있었다.






미라벨 정원에서 바라본 호엔짤츠부르크 성과 대성당의 모습

한눈에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나도 찰칵 찰칵





미라벨 정원의 또 다른 입구에서 본 호엔짤츠부르크 성의 모습

주먹 사이로 잘 찍었으면 좋았을 껄...

성을 살짝 가리고 말았다.






미라벨 정원에 연결되어있는 공원에 들어가니 정말 오래되어 보이는 신기한 나무 발견!

이런 것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올라가서 자는 척을 하며 사진을 찍었더니

지나가는 사람이 "진짜 자는 거야?" 라고 말하는 게 들렸다.


연출입니다~^^






다시 정원 안쪽으로 들어왔다

염소?인지 유니콘인지 세월이 많이 지나 보이는 조각상과 

머리를 끌어 올려 기지개를 펴는 조각상을 보는 것으로 

미라벨 정원에서의 시간을 마무리 하게 되었다. 


봄에 오면 온갖 꽃들로 장식된 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을 뒤로한채 짧았지만 소박한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 여행을 마쳤다.








다시 숙소가 있는 뮌헨으로!! 뿅=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