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s 일상

보리의 일상

toro Kim 2015. 1. 26. 22:11


2015.01.25


새해가 시작된지 벌써 25일이 지났음에 화들짝 놀라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집에서 잠자고 있던 기타를 꺼내들었다.


몇번 튕기고 나니...

옆에 있어야할 녀석이 사라졌음을 느꼈다...


"보리~ 보리~? 뽀리~뽈~~" 


'어디 간거야 대체'


아무리 찾아도 없던 녀석을

냉장고 옆에서 겨우 찾았다.


기타소리에 겁먹고 구석탱이에 앉아있는 모습이란....

(하아~ 너란 녀석~)




기타소리가 얼마나 싫었으면.....






잠시 기타를 내려놓고 

보리를 쳐다보고 있노라니


녀석! 기타소리가 안들리니깐 점점 고개를 내민다!.. ㅋㅋ






몸까지 다 나와서 상황을 살피길래...

괜찮겠다 싶어서

마저 기타를 치고 나서 보니.. 

다시 머리만 나오더라능!! ㅋㅋ





오늘은 그만 칠께

나와~ 뽀리~~!






ㅋㅋㅋㅋㅋㅋㅋㅋ

뽀리 미안~~




P.S. 초보 집사라 보리 주인분께 물어보니...

고양이가 원래 울림통이 있는 악기를 싫어 한다 합니다.

저음..을 싫어하는 것은 알았건만...!

당분간 기타를 칠때면 요런 상황이 계속 될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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