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여행/다낭 - 호이안

[다낭-호이안 4박 5일, D+2] 호이안 신세리티 호텔 조식, 그리고 환전

toro Kim 2019. 8. 7. 12:51

2018.06.22 FRI 다낭-호이안 여행 2일차


호이안 신세리티 호텔 조식 - 호텔 수영장 이용 - 호텔 근처 PVcomBank 환전 - ①

호이안 구시가지(올드타운) - 




조식을 먹기 위해 간신히 일어나서 창밖을 바라보니 

이런 풍경이 나타났다.


호텔이 바닷가와 호이안 시내 중간 정도의 위치이다보니,

한적한 시골마을 같은 풍경들이 펼쳐졌다.


높은 건물들이 없어 탁 트인 풍경이 

어젯밤 도착한 우리에게 드디어 여행지에 왔음을 실감나게 해주었다.





아직까지 꿈나라에 있는 남편을 깨워서

호텔 조식을 먹으러 1층으로 내려왔다.





새벽에 도착한 터리 밥보다 잠이 더 필요한 아침이지만

든든히 먹어야 돌아다닐 수 있지 않겠어??


입맛은 없지만 한바퀴 휘~ 둘러보고는

적당한 것들로 담아 보았다. 


뷔페 메뉴는 사진에 보이는 정도 밖에 안되었지만, 

빵 종류, 과일, 베트남 쌀국수, 스크램블, 커리까지 알찬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베트남에 왔으니 커피도 한잔해야지? 싶어서

웨이터에게 커피 두잔을 부탁했다.


잠시후 커피 두잔이 나오고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 데 '이거 맛있다!'


엄청 달달한 베트남 특유의 연유커피로 가져다 주시다니

극강의 당도이긴 했지만 연유커피 맛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아침을 먹고 호텔 내부를 한번 둘러 보았다.

같은 층에 위치한 휘트니스 센터에는

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런닝머신이며 자전거들이 있고, 

아령도 종류별로 잘 갖춰져 있었다. 


더워서 그런지 휘트니스 센터에는 아무도 없었다.







1층에 있는 호텔 수영장에서는 바도 운영되고 있었는 데

1개 사면 1개 더 주는 이벤트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하고 있었다. 


씻기 귀찮은 우리는 아침부터 수영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ㅋㅋ





햇살이 점점 내리쬐는 시간

객실로 올라가서 낼름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왔다. 


오전에는 수영을 하다가 씻고 나와

셔틀 시간에 맞춰 호이안 시내로 갈 예정이다.


 ( 크흐... 무계획 여행인데 나름 체계적인 것 같다! ㅋ_ㅋ )





어린이들을 위해 어른 무릎높이 정도의 유아풀이 왼쪽에 있고 

나머지는 어른 가슴높이까지 닿는 깊이의 수영장이라

오랜만에 자유형 연습을 해본다.


정말 엉망 진창인 몸! ㅋ_ㅋ
자꾸 머리에 힘이 들어가고 허리가 물속에 푹 잠긴다.


반면 남편은 뭘 해도 다 멋있어!

운동이라면 습득력도 빠른 남편이다.

운동신경이 나보다 좋다는 것에 항상 질투심 뿜뿜!!





오랜만에 물놀이라 금새 지치고 말았다.

젊어서 체력 관리를 해두지 않으면

여행도 오래 못 다닐 것 같은 예감이다.

점점 체력이 떨어져서는 원...


셔틀 시간도 있고해서 수영을 멈추고 객실로 돌아온 우리

후다닥 씻고 나갈 채비를 했다.







셔틀 버스 시간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남아,

호텔 근처에서 환전을 하기로 했다.


호텔 옆 건설현장에는 30도가 웃도는 온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건물을 짓는 일이 한창이었다.

이런 날씨라면 밖에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몸이 버티지 못할 것 같은 데

긴팔에 긴바지 장갑을 끼고 베트남 모자 논까지 써가며 햇볕을 완벽히 차단한 상태로 열심히 일하고 계셨다. 





큰길로 나와서 호이안 시내방향으로 약간만 내려가면 

이렇게 샛노란 간판의 PVcomBank가 있었다.

문 밖에서 기웃거리다가 

환율이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더 이상 알아보지 않고 곧장 환전을 했다.


100달러에 22700동

총 300달러를 환전하여 6,810,000동이 되었다.


조금 빠듯할 수도 있겠으나, 

베트남은 물가가 싸니깐 30만원만 하기로 했다.

(3박 4일, 2인사용)







베트남 화폐 동도 생겼겠다. 

이제 셔틀 버스를 타고 호이안 시내로 나가볼까?

ㅎㅎ



p.s. 사진에 살짝 보이듯이 신세리티 호텔에 묵었을 때

바로 옆 공터에 건물을 짓고 있어서

먼지도 날리고 약간의 소음이 있었다.

지금은 약 1년쯤  지났으니 

공사가 다 끝나지 않았을까? 싶다.


한 낮의 태양이 가만히 있기에도 힘든 판국에

공사현장에서 일하고 계시는 분들을 보니

더워도 너무 덥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 날씨에 새삼 감사함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