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1일 FRI, 리버풀 7박 8일 여행 1일차
인천공항 제1청사 - 우리은행(위비뱅크) 환전 찾기 - 런던행 OZ521편 탑승 - 히드로 공항 도착 - ①
히드로 공항에서 언더그라운드 가기 - 오이스터 카드 사기 - 해머스미스역 환승 - 빅토리아 스테이션 도착 - ②
빅토리아 스테이션 보다폰에서 심카드 구입 - 캐리어 맡기기 (LuggageHero 앱이용) - ③
해리포터샵, 9와 3/4승강장 - 피카딜리 서커스 Byron -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 - ④
히드로 공항 출국장을 빠져나왔다.
이제는 실전인가? ㄷㄷㄷ
진짜 영국에 나 홀로 떨어지고야 말았다!
그동안 영어 공부를 하기는 했지만 -_ ㅠ;
깨작깨작이라,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지만
일단 지하철부터 찾아보기로 했다.
영국은 지하철이 Subway가 아닌 Undergraund란 것만 인지하면
생각보다 쉽게 찾을 수 있다.
*지하철 표시가 튜브모양을 닮았다고해서 Tube[튜브] 라고도 불리운다!
내가 기억하는 히드로 공항의 모습이었던
출국장 문앞 쪽 통로를 빠져나와 좌측과 우측을 살펴 보았다.
[좌측]
[우측]
우측에 상대적으로 사람이 더 많아 보이는 느낌!
느낌을 따라 오른쪽으로 갔더니 바로 표지판에 Undergraund표시가 있다!
야호!!
언더그라운드 표시를 따라 밖으로 나와 계속 표지판을 확인했다.
엘레베이터 앞에 사람들이 많아서 또 유심히 표지판을 봤더니
Undergraund표시가 뙇!
영국은 엘레베이터를 Lift로 부른다.
미국식 영어에 익숙해져서 모든 게 다르지만,
이제 적응해야지 뭐,
지하철역에 도착했다!!!
아직 시간이 7시쯤이라 심카드 파는 매장에 불이 켜져 있었다.
히드로 공항 안쪽에도 심카드 자판기가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매장보다는 비싸지 않겠옹?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매장에서 직접 사는게 나을 것 같다!
나처럼...
이제 오이스터 카드를 살 차례!
좌우를 또 둘러보았다.
왼쪽에는 티켓 자판기가! 오른쪽에는 방문자 센터가 있었다.
티켓 자판기에서도 오이스터 카드를 살 수는 있었지만,
방문자 센터에서 사기로 했다.
영어 배운거 써먹어야지 언제 써먹겠어... ㅠ_ㅠ
*티켓 자판기에서는 오이스터 카드가 헌것이 나오고, 방문자 센터는 새것을 준다. ㅎㅎ
[좌측: 지하철 타는 곳]
[우측]
줄도 길지도 않고, 잠시 한눈을 팔아 본다.
언더그라운드에 대한 자부심인가?
뭐, 영국하면 떠오르는 상징적인 것이기는 하다 보니,
다양한 언더그라운드 상품들이 있었다.
잠시 기다려서 오이스터 카드를 샀다.
영어로는 "Can i get a 오이스터 카드?"라고 말했더니,
상냥한 여자 직원이 메모지에 '5 + ?' 라고 적어 주신다.
외국인 맞춤 설명이랄까?
몇일 머물건지도 물어보셔서 얼덜결에 7일이라고 말했다.
(런던에 7일 있지도 않을 꺼면서... 다음달에 다시 돌아올 것까지 다합치면 6일???)
30파운드만 하고 싶었으나, 40파운드를 내고는
35파운드 충전된 새 오이스터 카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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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스터 카드는 보증금이 있다. (5파운드)
*오이스터 카드 존별 1회 요금이 피크타임과 피크타임이 아닌때에 요금이 정해져 있다.
그렇지만 아무리 많이 써도 일정 금액을 넘어가지 않아서 좋다!
공항을 지하철로 이동할꺼면 오이스터 카드 추천!
시간이 없다면 패딩턴까지 15분만에 가는 히드로 익스프레스를 타고,
트래블 카드나 오이스터 카드 중에서 본인에 맞는 카드를 선택하여 사용하면 된다.
단, 버스는 현금을 받지 않아 트래블/오이스터 카드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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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직원분이 "너 어디갈거니?"
그래서 "리버풀?"이라고 -_ -;;; 아놔 내가 왜 그랬지?
그랬더니 런던에서 어디갈껀데?? 물어보셔가지고...
"아하! 빅토리아 스테이션"이라고 대답했다.
직원 : (지하철 노선도를 펼치며) "어떻게 갈껀데?"
나 : "흠..." (그냥 남색선과 녹색선이 만나는 곳 아무데나 찍었다...)
그랬더니 지하철 노선도에 장애인 표시가 되어있는
HAMMERSMITH역을 찝어주시면서
"여기가 환승이 제일 짧아"라고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지하철 역위치와 방향까지도 상세히...
흠흠... 아무튼 눈치와 그동안 배운 약간의 영어로
오이스터 카드까지는 구매를 했으니,
빅토리아 스테이션을 가볼까??
역시나 외곽에서 시내에 들어올 때 무슨 1호선 타는 것 마냥, 역간 거리가 길다.
HAMMERSMITH역 이전에도 녹색선과 연결된 곳이 있기는 했는 데,
거기서 사람들이 많이 내려서 잠시 갈등하다가,
직원이 설명해준 해머스미스역에서 내렸다.
그랬더니 진짜, 우리나라 1호선과 4호선 최단 환승지역인 금정역마냥
내리자마자 4호선 탑승장이 있는 것이 아닌가!!!!
우엉~~~ 너무 고마워요 ㅠ_ㅠ 짐도 무거웠는 데...
지하철 노선도에 표시된 녹색선을 보면
막 여기저기로 벋어져 있는 데,
빅토리아 스테이션을 가려면
Upminster방면 지하철을 타면 되었다.
내리자마자 지하철이 오다니
아까 그 직원이 떠오르면서 너무 고마웠다!!!
진짜 런던 지하철은 튜브같이 동글동글하긴 하다! ㅎㅎ
빅토리아 스테이션으로 가는 녹색선을 타니,
아까 공항까지가는 지하철에 비해 한결 쾌적해졌다.
통로도 넓고 말이지...
아까는 앉아서 캐리어까지 쥐고 있으니,
앞사람과 달랑 말랑한 거리였는 데
이 정도만 되어도 영국 지하철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지하철은 한국이 짱이지만... ^^
7시 45분쯤 빅토리아 스테이션에 도착했다.
내가 기억하는 빅토리아 스테이션은 철도 역사라서...
National?이던가 그런 이름을 따라서 나왔더니
원했던 모습이 나왔다.
이로써 히드로 공항에 도착한지 3시간만에 =ㅅ=!
시내까지 무사히 올 수 있었다.
으... 리버풀에 가는 밤 버스(밤 11시 30분)를 타기까지
시간이 얼마 안남았는 데?
과연 오늘 런던을 돌아다닐 수는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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