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15 SAT 유럽여행 6일차 [런던, 브뤼셀]
숙소 - 킹스크로스(세인트 판크로스역) - 브뤼셀!
드디어 영국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바리바리 짐을 싸서
유로스타 출발 시각에 늦지 않도록 나름 서둘렀으나
마음은 이미 조급하다.
숙소가 있던 곳에서 램버스 노드역까지 10분정도를 이동하여
킹스크로스역으로 향하는 59번 버스를 기다렸다.
아침부터 짐싸느라 힘들었는 지 남편 얼굴이 ㅠ_ㅠ 엉엉
(앞으로 10번은 더 싸야 할텐데;;)
마지막 영국 2층버스를 타고 킹스크로스 역으로 향했다.
정류장에서 내려서 걷다 보니
이런 어마무시한 건물을 보고는
의미있는 건가? 싶어서 찍고 나니 호텔이다!
도대체 몇년 전에 지어진 거지?_ ? 1873년???
킹스크로스 & 세인트 판크로스 역 입구가 보인다.
여긴 유로스타로 가는 길은 아니므로 다시 길을 따라 걷는다.
킹스크로스역은 해리포터 1편에 나온 9와 1/2역이 있던 곳으로 유명하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런던을 가면 그렇게 찾는다고...
(가...가보고 싶었는 데 ㅠ_ㅠ)
세인트 판크로스! 맞게 찾은 것 같다.
들어가자마자 오이스터 카드를 환불했다.
처음 카드를 받았을 때 냈던 보증금과 충전하고 사용하지 못한 금액을 정산해서 준다.
런던은 유로가 아닌 파운드이므로 환율이 조금 더 쎄므로 환불받으면 제법 쏠쏠하다.
그래서 런던을 빠져나가기 전에 반드시 요런 것들을 체크하면 좋을 것 같다.
안으로 들어가니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다들 대륙으로 가기 위해 분주한 모습들...
한 가득 짐을 들고 움직이고 있었다.
유로스타!
드디어 필요한 표지판이 보이기 시작했다!
파운드도 영국을 떠나면 쓸모 없게 되므로
마저 환전하기로 했다.
환전하기 전에 코스타에서 점심용 커피와 먹거리를 조금 샀다.
유로스타를 타러가기 전, 모퉁이에 있던 환전소에서 환전을 했다.
이것은 오늘의 환율!
10시 58분 우리가 탈 브뤼셀행 유로라인이 모니터에 떴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조마조마하다
런던에서 브뤼셀로 넘어가는 것은 유로라인으로 2시간쯤 걸리기 때문에
일반 열차를 타듯 쉽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섬나라 영국에서 대륙인 벨기에로 넘어가는 과정은
우리 나라 공항을 이용하듯, 여권검사도 하고 짐 검사도 하기 때문에
조금 여유있게 움직이는 편이 좋다!
대신 음료수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다는 게 공항과 다른 점이랄까?
여긴 찍으면 안되지만.. @_@
무지한 여행객 행세를 하며 좀 찍어두었다.
모든 검사가 끝나고 드디어 유로라인에 탑승할 수 있었다.
자리를 확인하고 겨우 앉으니
출발할 시간이다!
ㄷㄷㄷ
좀 빨리 움직일 걸... 너무 여유 부렸어!
아까 사둔 코스타 커피와 일기장,
다음 여행지 공부할 여행책자를 꺼내들고는
잠이...들었겠지 -ㅅ-?
Good Bye 영국! Good Bye 런던!
p.s. 유럽여행을 다녀온지 1년 1개월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첫번째 여행지에 대한 포스팅이 끝이 났다.
무지했던 옥스포드 여행 때문에
어디 다녀왔는 지 일일이 구글어스와 구글지도를 이용해서 확인하는 바람에
시간이 좀 늦어졌고,
내 컴퓨터 의자를 좋아하는 고양이 보리도 한 몫을 했다.
물론 모든 것은 나의 게으름이 문제였겠지만...!!
이제 박차를 가할 수 있...으리라 판단하고!
지긋지긋?! 한 런던 포스팅을 마친다!
홀가분 하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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