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스페인

[유럽여행 32박 33일, D+26] 다시 찾은 람블라스 거리 그리고 스페인 가정식

toro Kim 2016. 12. 13. 22:26



2014.03.07 FRI 유럽여행 26일차 [바르셀로나]


몬주익 언덕 - ①

콜럼버스 기념탑 - 포트벨 항구 - 람블라스 거리(까날레테스 샘) - ②




3호선 에스파냐 광장에서 두 정거장을 타고 Drassanes역에서 내려

다시 콜럼버스 기념탑을 찾았다.


밤에 왔을 때 제대로 못봤던 것도 있고

저녁을 먹기 위해 다시 람블라스 거리로 온 것도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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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 기념탑 : Mirador de Colom]

1888년 바르셀로나 박람회를 기념하여 세운 기념탑으로

콜롬버스가 오른손으로 바다를 가리키고 있다.

위치 : Plaça Portal de la pau, s/n, 08001 Barcelona

가는 방법 : 3호선 Drassanes역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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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벨 항구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해가 저물고 있어서 그런지 조금은 한가한 모습의 항구!


이틀만에 다시 찾은 항구에는

갈매기들이 우리를 반기며 예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네덜란드에 이어 두번째로 만나게 된 도개교!

잠시동안 다리를 들어 올려 배를 지나가게 했는 데


여기서 다시 남편의 가방이 열리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다행히도 잃어 버린 물건은 없었지만

유럽은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면 안된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열심히 옷핀으로 지퍼를 채우고 다녔다.





항구에 정박해 있는 수 많은 배들!

안쪽에 있는 배를 꺼내려면.....?

갑자기 엉뚱한 생각이 든다.





몬주익 언덕 아래쪽에 연결된 케이블카!

포트벨 항구까지 연결되어 있어 노을질 때 타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조금은 아찔할 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







해가 떨어지고 있는 바닷가라 그런지 바람이 점점 차게 느껴져서

포트벨 항구 근처에 있는 Maremagnum 쇼핑몰을 지나가다 구경하기로 했다.

화장실도 이용하고 체온을 살짝 높이고는 다시 나왔다.






람블라스 거리에 온 첫날 만난 아저씨가 오늘도 계시길래

나도 1유로를 동전함에 넣고는 낚여 보았다!

두번째 보는 거지만 여전히 신기한 아저씨





람블라스 거리에서 까딸루냐 광장 방향으로 걸어다가 오른편에 위치한 

고딕지구의 골목길로 향했다.

금요일 밤인데 아직 한산한 느낌의 거리...





고딕지구에 위치한 레이알 광장에는 

저렴한 가격의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 즐비해 있다.





시청 앞을 지나다가 엄청난 인파들을 만났다.

아마도 오늘 결혼식이 있었던 모양이다. 

살짝 기웃 거리다가 조용한 다음 골목으로 향했다. 


사람이 별로 지나다니지 않을 것 같은 거리에

노랫소리가 울려 퍼진다. 

유럽에서는 곳곳에서 펼쳐지는 예술가들의 공연으로

지루할 틈이 없는 것 같다.






골목길을 지나 까떼드랄이라는 

고딕지구 중심부에 위치한 바르셀로나 대성당을 지나갔다.


음악회라도 열리는 지 분주하게 준비하는 모습에 

잠시 쉬었다가 가기로 했다.







몬주익 언덕부터 시작해서 포트벨 항구 그리고 고딕지구를 돌고 있노라니

배가 슬슬 고파져서, 

여행 책자에서 유심히 봤던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기로 하고 

까딸루냐 광장으로 향하는 길에 마주한 까날레테스 샘


이곳에서 물을 마시면 언젠가 다시 바르셀로나에 돌아오게 된다는 기적의 물이다!

우리도 다시 바르셀로나에 돌아올 것을 약속하며 이 물을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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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날레테스 샘 : Font de Canaletes]

위치 : 까딸루냐 광장에서 람블라스 거리 초입에 위치

가는 방법 : 까딸루냐 역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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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저녁은 센폭(Centfocs)라는 곳에서 스페인 가정식을 먹기로 했다.






1인당 20.5유로로 에피타이져 + 메인디쉬 + 디져트로 이루어진 음식이 나왔다.

(점심에 가면 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점심세트를 먹을 수 있다.)


조금 짠 음식도 있었지만 대체로 맛있었다.

역시 여행은 그 나라의 음식을 먹어야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법! 



 



나랑 남편이랑 총 6가지 요리를 맛 봤다!

거의 유럽에서 처음으로 맛보는 코스 요리라서

그만큼 기억에 남는 저녁식사 였다.



 

 

 



맛있는 음식도 먹었겠다.

푹자고 내일도 힘내서 여행해야지>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