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스페인

[유럽여행 32박 33일, D+27] 위대한 가우디의 건축물 까사 바트요

toro Kim 2016. 12. 13. 23:27

2014.03.08 SAT 유럽여행 27일차 [바르셀로나]


까사 바트요 - ①

바르셀로나 해변 (Platja de la Nova Icària) - 보케리아 시장 - 까떼드랄 - 몬주익 마법의 분수 - ②




 바르셀로나에서의 세번째날 아침이 밝았다. 


첫번째 여행지인 런던에서 남쪽으로 계속 내려오면서... 

그리고 3월이 되면서 따뜻해진 날씨는 

가벼운 복장으로 조깅을 하는 사람들로 인해 더욱 더 실감이 났다. 






오늘도 걸어서 숙소에서 애매한 거리에 위치한?

까사 밀라까사 바트요를 가는 중이다.


여행 초반부터 걸어 다니기 시작해서 그런지

두어 정거장은 왠만하면 걸어다니고 있는 데, 

주변 풍경도 볼 수 있고 좋은 것 같다.





그라시아 거리를 사이에 두고 까사 밀라까사 바트요가 가까이에 위치해 있었다.


안그래도 입장료가 각각 20유로 정도로 비싼 편이기 때문에

까사 밀라와 까사 바트요 중에 한 곳만 보려고 했었는 데

우리가 간 날에 까사 밀라가 공사중이라

외부가 대형 광고로 포장되어 있었다. 


관람 대기 줄도 길기도 하고 문 안쪽으로만 살짝쿵 구경하고는 

까사 바트요로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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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 밀라 : Casa Mila]

1984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채석장이라는 뜻을 가진 가우디가 만든 고급 연립 주택

Open : 09:00 ~ 21:00

요금 : 성인 20.5유로

위치 : 그라시아 거리

가는 방법 : Diagomal 역 하차 도보 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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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 바트요로 가는 길에 가우디가 만든 것으로 보이는 

가로등과 의자를 보았다.

이제 바르셀로나에서 모자이크 타일 기법은 

멀리서도 가우디임을 알 수 있게 해 주었다.






까사 밀라에서 정확히 세블럭 떨어진 곳에 위치한 까사 바트요에 도착했다.

바다를 주제로 디자인 한 이 건물은 해골모양의 테라스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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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 바트요 : Casa Batllo]

바다를 형상화한 가우디의 건축물로 스페인을 대표하는 브랜드인 춥파춥스사가 소유하고 있다.

2005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일반에게 공개 되었다.

Open : 09:00 ~ 20:00

요금 : 성인 22.5유로

위치 : 그라시아 거리

가는 방법 : Pg De Gràcia역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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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가이드를 받아 들고 까사 바트요를 구석구석 누비기 시작했다.

까사라는 말은 스페인어로 "집"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이를테면 까사 바트요는 "바트요의 집"인 셈이 된다.







꿀렁꿀렁한 느낌의 계단과 문을 지나 소라 모양의 천장이 인상적인 거실에 들어왔다.

사그라다 파밀리아에서 받은 신선한 충격들이

여기에 오니 또 다른 느낌으로 신비롭게 다가 왔다.








목재로 장식된 공간을 빠져나와 계단을 오르니 

중간층에 마당같이 넓은 공간이 나타났다.


이제부터의 장식은 타일이 더 많이 사용되었고

목재를 소재로한 공간과는 달리 다채로운 색상으로 표현되어 있었다.




 




나무로 이루어진 엘레베이터!

한번 타보고 싶긴 했지만, 

노약자 분들께 양보하도록 표시 되어있었다.





제일 꼭대기 층에는 마치 용의 등을 연상케 하는 장식물들이 있었다.

햇살이 좋아 그대로 기대어서 가우디의 정기를 받아 보았다.







타일과 목재의 오묘한 조화가 이루어낸 멋진 집 까사 바트요!

이 아름다운 건물을 사진으로 제대로 담아내지 못함에 

무척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여운을 뒤로한 채로 밖으로 나와 까사 바트요와 함께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었다.









바르셀로나에 다시 올때에는 까사 밀라도 꼭 가보리라 다짐을 하고는 

다음 행선지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