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여행/발리 워크샵 + α

[발리 6박 8일, D+2] 태어나서 처음해본 서핑

toro Kim 2017. 1. 4. 22:29

2016.07.07 THU 발리 힐링샵 2일차


리조트 내 휴식 - 꾸따 비치에서 서핑 - 멜리나 빌라 가든 빌라에서 저녁



발리에서의 첫날밤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둘째날 아침이 밝았다.


같은 방을 쓰는 룸메이트는 렘봉안 섬으로 크루즈를 타러 가고 없고

혼자 쓸쓸히 남아 아침 겸 점심으로 조식을 먹고는 

어제 산 책을 들고 수영장에 내려 갔다.


누사두아에 위치한 리조트에서 발리 앞 바다를 바라보니

넓게 탁 트인 풍경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늘이 아닌 곳은 너무 뜨거워 고르고 고른 파라솔 안에서

'비트레이얼'을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뭔가 시작부터 흥미 진진한 내용이었다.





서핑을 하러 찾은 꾸따 비치!


발리에서 서핑을 하는 곳은 

꾸따 / 르기안 / 짱구 지역있는 데 

위로 올라갈 수록 파도가 세다고 해서

상급자에게 적합하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가 간 꾸따 비치는

마침 파도도 잔잔하니 처음 서핑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딱 좋은 날씨였다.


20분여 강의를 듣고 바다에 들어가서

현지인이 파도가 밀려오는 타이밍에 밀어 주면

패들링(팔로 노젓기)동작 없이 바로 테이크 오프(일어서기)하는 방식이었다.


3번만에 보드에 올라타기 성공

힘이 빠지기 전까지 2시간여를 신나게 타고는...

막판에는 힘이 빠져 계속 뽀글뽀글뽀글했지만

뭐, 내일도 있으니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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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에서 서핑하기]

발리에서 서핑하는 방법은 크게

서핑 스쿨을 이용하는 방법과 

비치에 직접 가서 강사를 섭외하는 방법이 있다.

한국인 스텝이 있는 서핑 스쿨도 있어

배우는 데 큰 어려움은 없다.

초급자는 2시간 ~ 2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에

35~40달러(USD)의 요금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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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간 곳은 유캔서프에서 진행했고,

한국인 스텝이 기본 교육을 해주고, 현지인이 보드를 밀어 주었다.

서핑을 타는 중간에 사진을 찍어 주기도 하는 데 가격 흥정이 필요했다. )





서핑 후에는

씻을 수 있는 샤워시설이라는 것이 

쫄쫄쫄 흐르는 물이 전부였기 때문에

모래만 대충 털어내고

젖은 몸을 버스에 싣고 숙소로 돌아와

후다닥 샤워를 했다.


그리고 저녁을 먹기 위해

5성급 호텔인 멜리아 발리 가든 빌라로 갔다.


차에서 내려 야외 레스토랑까지 이동하는 길에도

멋진 조명으로 그윽한 분위기를 내주었다.






분위기 있는 야외 레스토랑에서의 뷔페식 저녁!

면 요리가 너무 맛있어서

계속 볶아달라고 해서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우리 회사 사람들 끼리만 오붓하게 먹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시간들...






숙소로 돌아가면서 마트에 들렀다.

숙소에서 마실 맥주며 안주 등을 샀다.

동남아시아에서 싼 값에 먹을 수 있는 

망고스틴이 있길래,

현지 가이드 뿌뚜에게 망고스틴 고르는 법을 배워서 골라담았더니

백발 백중!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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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스틴 : Mangosteen]

동남아시아에서 볼 수 있는 열대 과일로

만져봤을 때 물컹물컹한 것을 고르면 된다.

(딱딱하면 잘 까지지도 않고 오히려 상한 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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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을 해서 안하던 근육들을 썼더니만

금새 노곤노곤해졌다.

내일도 또 서핑을 하러 가야 하기에...

 

굿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