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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6박 8일, D+3] 서핑 2일차, 짐바란 씨푸드

toro Kim 2017. 1. 4. 22:58

2016.07.08 FRI 발리 힐링샵 3일차


리조트 내 휴식 - 꾸따비치에서 서핑 - 짐바란 씨푸드




아침부터 밖이 심상치 않다 했더니 세찬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고 있었다.

30분을 오늘 어쩌냐? 저쩌냐? 고민하고 있었더니

그새 맑아진 하늘!

정말 변덕이 이렇게 심할 수가 없다.






오늘도 아침 겸 점심으로 조식을 먹고

서핑을 하러 꾸따 비치에 나갔다.


어제는 10명도 안되는 소규모?로 갔었는 데

오늘은 제법 많은 인원이 서핑에 참가했다.


둥그렇게 모여앉아 한국인 스텝의 강의를 들으며

서핑의 기본 자세를 익혔다.





아래가 테이크 오프 자세

현지인이 Now라던지 Go를 외치면

바다에서 바로 이 자세를 취하고는 1초만에 벌떡 일어나면 된다!






현지인 스텝 한명에 회사사람 세명이 한조가 되어 바다로 나갔다.

오늘 아침에 비가 내려서 그런지 파도가 거세지고 

좁은 공간에 여러명이 함께 서핑을 타다 보니

부상자도 속출했다.


주로 다른 사람의 보드판에 신체 일부를 맞아 멍드는 일이 많았는 데...

그래서 그런지 GG를 외치며 나오시는 분들이 많았다.





어제의 감각을 되살려서

오늘 처음 온 분들의 부러움을 사며 단번에 일어 났다.

오늘도 몇번 사진에 찍혔는 데

사진은 부르는 것이 값이라 

아래 사진은 서핑이 모두 끝나고 흥정을 해서 구입한 것이다.


생각보다는 개인 사진이 많이 없는 것이 함정!





서핑을 끝마치고 쫄쫄쫄 나오는 물에 대충 씻고

누사두아에 있는 숙소에 가서 폭풍 샤워를 하고 

다시 버스를 타고 짐바란으로 씨푸드를 먹으러 갔다.


샤워하는 데 시간을 조금 허비한 탓에

석양이 이미 지고 말았지만

그 나름대로의 멋이 있었다.


버스가 짐바란지역을 통과할 때는 마을에 버스 운전기사가 통행료? 같은 것을 내고 들어갔다.

일종의 마을 이용료랄까?


짐바란 지역에는 씨푸드 음식점이 해변을 따라 쫘악 들어서 있고,

석양과 함께 저녁을 먹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저녁으로 나온 씨푸드 음식

1인에 6만원 정도 했다.

결코 싸지 않은 금액, 맛도 보통...

석양도 조금 밖에 못 봤으니 억울할 법도 했지만

반찬으로 나온 취나물?!이 너무 맛있어서

계속 밥에 비벼 먹었다.


뭐지? 씨푸드 보다 더 맛있는 느낌은?!





그리고 사람들의 틈바구니 사이로 앵기며 돌아다녔던 이 녀석!

먹다 남은 씨푸드를 챙겨 먹으며

귀요미를 발산해주어서

나름 재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돌아온 숙소로 돌아왔다.

서핑을 해서 그런지 모두들 피곤했나 보다.





그와 중에 나는 틈틈히 책을 읽겠다는 일념 하에

또 책을 꺼내 들었다. 





이렇게 힐링샵 셋째날 밤도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