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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6박 8일, D+4] 울루와뚜 절벽사원과 마사지!

toro Kim 2017. 1. 5. 23:49

2016.07.09 SAT 발리 힐링샵 4일차


리조트 내 휴식 - 울루와뚜 절벽 사원 (원숭이 사원) - 꾸따 망엥킹 씨푸드 레스토랑에서의 저녁식사 - 마사지(Banjar)




오늘은 공식적인 힐링샵 마지막 날로써

호화스러웠던 리조트 생활을 마치고 꾸따 시내에 있는 숙소로 이동하는 날이다.


크... (리조트에서) 마지막날이 되니 더욱 예뻐 보이는 하늘 





조식을 먹고 호텔 수영장으로 나와

마지막 일정을 수영을 하며 보내는 일행들을 바라보며

나는 또 책 삼매경에 빠졌다. 


여행 틈틈히 읽는 다고 읽고 있긴 한데 

진도가 팍팍 나가지는 않는다.







수영을 하는 일행들을 뒤로 한채

울루와뚜 절벽 사원을 보러 갔다.

에초에 가기로했던 인원보다는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우리끼리 신나게! 유후~


현지 가이드 뿌뚜가 사원에 입장하기 전 주의사항을 몇가지 알려주었는 데..

모자나 선글라스, 반짝이는 악세사리 등을 원숭이들에게 빼앗길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것과

짧은 바지나 짧은 치마에 대해 입장 제한이 있으므로

샤롱(긴 치마) 혹은 슬렌당(허리 띠)를 하고 들어가라고 하였다.


 일부러 롱치마를 입고 갔는 데...

흠... 샤롱대신 슬렌당을 두르라고 안내를 받아

휘~ 감고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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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루와뚜 절벽 사원 : Uluwatu Temple]

울루와뚜 지역의 70미터 절벽위에 위치한 사원으로 

울루와뚜는 '고귀한 절벽'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바다의 신 드위다누의 배가 변해서 만들어 진 것이라는 전설이 내려져 온다.

원숭이들이 많이 살고 있어 원숭이 사원이라고도 불리우며,

사원을 방문할 때는 악세서리나 안경, 모자 등을 

원숭이들에게 빼앗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사원내부는 신성한 지역이라 짧은 바지나 짧은 치마 차림은 출입을 제안하며

방문객들은 사원 앞에서 발리 전통의상인

'샤롱'이라는 보자기 형태의 긴 치마로 가리고 입장하거나

'슬렌당'을 허리에 두루고 입장한다.

(짧은 바지, 짧은 치마 - 샤롱 : 긴 치마

긴 바지, 긴 치마 - 슬렌당 : 허리 띠)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의 로케이션 장소로도 유명하다.

Open : 07:00 ~ 21:00

입장료 : 성인 30000루피아 

(사롱 or 슬렌당 대여비 포함)

위치 : South Kuta

가는 방법 : 택시로 꾸따에서 4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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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 위에 있어서 그런지 날씨는 습하고 더웠지만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에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절벽을 따라 올라가면 이렇게 사원이 등장한다.





짧은 반바지 차림으로 온 일행들은 긴 치마로 허리를 두르고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바지 입거나 나처럼 긴 치마를 입고 왔다면 

허리띠를 두르고 다녔다. 

조금은 어색한 모습! ㅎㅎ





우리가 발리에 도착했던 7월 초는 라마단 금식기간이 끝난 뒤 

삐뜨리 축제와 함께 시작하는 르바란 명절이어서

어딜가나 사람이 많았다. 





원숭이 사원이라고도 하는 울루와뚜 사원에 

원숭이를 못보면 아쉽지! 


아까 오다가 만난 녀석들은 관광객의 선글라스를

무참히 부러트리고 있었는 데

다행히 이 녀석들은 별관심이 없어 보인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조심 또 조심했다.





주차장으로 나와 리조트로 가는 버스를 타기 전

오늘 도로에서 유독 많이 만났던 차들의 낫선 모습들!

현지인 가이드 뿌뚜의 말에 의하면

명절기간 중 자신들의 신앙심을 차에 달아서 표시하는 거라고...





숙소로 도착해서는 

출출하기도 하고, 

한국에서 열심히 싸온 라면을

계속 캐리어에 싣고 돌아다닐 것만 같아

실락 음료와 함께 한 젓가락 해주었다!

오랫만에 먹으니 더욱 맛있는 느낌!


늦은 체크아웃이 되어있어 

책을 들고 어김없이 바닷가로 나갔다.

선루프에 앉아 점점 저물어 가는 해를 바라보며

리조트에서의 시간들을 마무리 했다.






체크아웃을 하고 저녁을 먹으러 꾸따를 지나

망엥킹 씨푸드 레스토랑(Mang Engking)으로 이동했다.

물 위에 수상 가옥이 떠있어 은은한 느낌을 주었다.







미리 주문해둔 음식이 나오고... 

다양한? 꼬치 요리들이 나왔다. 

새우를 정말 원없이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시간...


같이 나온 야채는 어제 짐발란 씨푸드에서 먹었던 것과 비슷해 보였는 데

엄청 맛있었다.

뭔가 손이 계속 가는 음식이랄까?






식사를 하는 중에 잠시 비가 내렸다.

빗소리를 들으며 먹으니 또 느낌이 새롭다.





맛있는 저녁을 먹고 

힐링샵의 마지막 일정인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1인룸에 홀로 들어가 마사지를 받고

욕조에 물을 받아 반신욕을 했는 데

뭔가 대접받는 느낌?도 들었다.


반신욕을 좀 더 길게...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마사지사가 밖에서 기다리고 있기도 하고

공항으로 떠나는 일행들도 있었기 때문에

후다닥 하고 나와야만 했다.







힐링샵은 여기까지 마무리 하고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발리에 남아

나머지 여행을 보내게 될 예정!


힐링샵을 끝으로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행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현지인 가이드 뿌뚜가 잡아준 택시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