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06
오로지 카페 부부를 가기 위한 나들이
블로그 이웃의 글을 보고
단독주택을 개조한 인테리어가 너무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이 되었는 데
휴일을 맞아 직접 가보게 되었다.
디자인을 업으로 삼던 분들이 결혼을 하며 차린 카페라고...
게시판으로 사용하고 있는 카페 부부의 입구;
카페로 들어가기 전,
넓은 마당도 저마다의 특색있는 올드한 분위기의 테이블이 여기저기 있어
날씨 좋은 날에는 마당도 활용이 가능해 보였다.
오늘은 조금 꾸룩꾸룩한 날씨, 비 예보가 있었는 데
아직은 괜찮은 모습...
내부로 들어서니 주방이 있었을 것 같은 자리에 커피 머신이 자리잡고 있고
한 명의 직원과 까페 주인인 부부가 커피를 내리고 있었다.
휴일이라 그런지 빈자리가 없어
1층 안쪽에 자리를 잡아 놓고 2층에도 있는 지 확인하러 올라가봤다.
올드한 계단도 옛날 단독 주택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멋진 인테리어가 되었다.
대신 요즘 느낌에 맞게 창을 내어 햇볕이 들어오게 한 센스...
2층에는 자리가 없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지만,
흠... 자리를 찾아 헤매는 것이 앉아있는 사람들에게 좀 방해가 될것 같은 느낌...
다시 1층으로 내려와 커피를 주문했다.
메뉴판은 오로지 주문 받는 곳에만 2개가 있어
조금 오래 보고 있으니 줄이 길어져 버렸다.
그림은 없고 오로지 글씨만 있어 정독할 수 없는 분위기...
급하게? 드립 커피 2잔을 주문했다. (예가체프와 온두라스 )
당근 케익과 티라미수는 매진이다.
넓다란 창이 있는 1층 안쪽의 자리
창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천장은 콘크리트가 그대로 돌출되어있어 거친 느낌이 난다.
거기에 드라이 플라워가 장식되어있고 전구를 달아놨다.
따뜻한 느낌의 전구라 무척 아늑했다.
예가체프는 내 입맛에 안 맞았다.
회사 근처 알레그리아의 아메리카노 맛이 생각나는....
(미안하다 예가체프 넌 나에게 시궁창 맛이야... ㅠ_ㅠ)
남편은 아주 맛있다며... ^^;;
과일향이 맛있었다고...
온두라스는 So So...
커피콩은 엄청 신선한 듯 입에 착 감기는... 살짝 기름진 맛...
2000원에 아메리카노를 리필했는 데
오.......!_ ! 이게 정녕 머신으로 내린 아메리카노란 말인가!
드립으로 내린 깊은 맛이 난다며...
연신 칭찬을 거듭하는 남편;
위치 : 서울 망원동
가격 : 6.0 이상
맛 : Gooood! 특히 아메리카노!
연중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