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여행/홍콩

[홍콩 2박 3일, D+3] 마지막날은 호텔 수영장에서!!!

toro Kim 2017. 6. 28. 09:00

2015.06.08 MON 홍콩여행 3일차


호텔에서 수영 - 체크아웃 - 공항



홍콩에서의 마지막날 아침,

괜히 쳐다 보지도 않았던 창문을 한번 열어

오션뷰가 될락 말락한 풍경을 찍어본다.


그리고 후다닥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호텔 수영장으로 갔다.





호텔 중간층에 위치한 수영장,

아침부터 수영을 하러 온 사람들은 없나보다.


우리가 전세 냈다. 

야호-





다닥 다닥 붙어있는 홍콩의 고층 건물들을 사이에 두고 수영을 하려니

묘한 기분이 든다.


룸은 좁았지만 방음도 나름 괜찮았고

수영장도 있으니


우리같이 어정쩡한 시간대에 공항에 가야 한다면,

마지막날은 이렇게 보내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다. 





오후 1시 20분 비행기...


체크아웃을 하고 공항으로 다시 가야하기에

수영할 시간은 얼마 없었지만,

선배드에 누워 고층건물을 바라보며 일광욕도 하였다.







40여분이 흘렀을까?

공항에 늦지 않기 위해 재빨리 샤워를 마치고 체크아웃을 했다.


숙소에서 가까운 지하철역은 Sai Ying Pun(西營盤站)이지만 

웨스턴 마켓이 위치한 성완역까지 큰길을 따라 직진하다 보면

공항버스인 A11 정류장이 나온다.


거리는 얼마 안되어 보여도 덥고 습한 날씨에

캐리어를 들고 이동하다 보니 벌써 땀벅벅이다. 





부랴부랴 도착한 공항에서는

한국 내 이슈로 인해 지연이 되었다.

우리도 혹시 몰라 마스크를 쓰고 탑승하였다.









짧았지만 재밌었던 홍콩 여행...

메르스로 인해 갈까? 말까?를 수십번 번복하고

알콜성분의 소독제도 여행내내 들고 다니며 위생에 신경을 썼더랬다.


마지막날은 비록 체크아웃하면 딱 공항을 가야하는 시간이라

별다르게 할 수 있던 것은 없었지만, 

이참에 호텔 수영장도 이용해보고...

여유롭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너무 뭐가 없어서 포스팅을 쓸까말까 망설여졌지만,

일단 여기서 홍콩 여행을 마무리짓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