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여행/싱가포르 F1

[싱가포르 F1 3박 5일, D+2] 싱가포르 하면 떠오르는 세 가지 장소

toro Kim 2018. 9. 10. 09:00

2017.09.16 SAT 싱가포르 F1여행 2일차


시티몰(유심침 구입) - Farrer Park역(이지링크카드 구입) - 부기스(술탄 모스크, 하지레인, 아랍스트리트) - ①

가든스 바이더 베이 - 마리나 베이 샌즈 - 멀라이언 파크 - ②

Padang Grandstand에서 F1 Practice3, Qualifying 관람 - 




부기스에서 이지링크 카드를 이용하여 

지하철을 타고 가는 길...


싱가포르 지하철 MRT는 요로코롬 생겼다.

낮시간인데다가 종점에 가까이 오다 보니 
많이 한산한 모습이다.




싱가포르에서 지하철을 타면 다음을 주의해야 하는 데...

담배 피우기 / 음식물 섭취 / 인화성 액체와 열대 과일 두리안도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를 어길 시 적발 되면 

적게는 80만원에서 800만원정도의 어마어마한 벌금을 내게되니
주의가 필요하다. 
(싱가포르 1S$ == 약 820원 )





우리는 F1 서킷에 입장하기 전, 

서킷 가까이에 위치한 가든스 바이 더 베이를 둘러보려고

마리나베이역에서 내렸다.


드디어 마리나베이를 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에

마음이 엄청 들떠 있었다.





밖으로 나오니 말로만 듣던 마리나 베이 샌즈가 눈앞에 떡! 하니 펼쳐졌다.


2010년에 완공된 이 건물은 우리나라의 쌍용건설이 시공한 카지노 건물로

거대한 배를 3개 타워가 떠받들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어진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오래전부터 싱가포르의 상징이었던 것처럼

싱가포르 하면 항상 머리 속에 떠올랐는 데

이렇게 직접보니 "진짜 내가 싱가포르에 왔구나"라는 실감이 나게 해주었다.





몸은 가든스 바이더 베이로 향하고...

마음은 마리나베이 샌즈로 향하고 있는 순간!


마리나베이 바로 앞에 있는 가든스 바이더 베이에서는

어디서나 고개를 돌리기만 하면 마리나베이가 아주 잘 보였다.





이렇게!





가든스 바이더 베이는 마리나베이 간척지에 위에 지어진 공원으로

Bay South, Bay East, Bay Central 총 세개의 지역으로 나뉘어 있는 데 

그 중 제일 큰 Bay South가 우리가 도착한 곳이다.


가든스 바이더 베이의 야외 입장은 무료지만, 

실내 플라워 돔과 클라우드 포레스트는 28S$

가운데 슈퍼트리의 Sky Way는 8S$의 입장료가 있다. 


야외 정원 :  Open am 5 ~ am 2

실내 정원 / Sky way : Open am 9 ~ pm 2





(이것이 바로 슈퍼트리! 멀리서도 잘 보였다.)





본격적으로 이곳을 둘러보기에 앞서서

도마뱀을 만났다! 

더운 나라에서는 반드시 한번씩은 보는 귀여운 녀석! ㅎㅎ





햇볕은 쨍했지만 곳곳에 심어져 있는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고, 

시원하고 맑은 바다 바람이 불어와서 

낮에도 천천히 산책하기 좋았는 데

다양한 볼 거리도 곳곳에 있어서 정말 힐링하는 기분이었다.





저 멀리 싱가포르 플라이어도 보이고...

빠듯한 일정에 눈으로 담아갈 수 있어 다행이지 싶었다.









공원을 거닐다 보면 특이한 모양의 나무들도 볼 수 있었는 데 

사람 엉덩이 모양 같은 나무가 있어 사진에 담아 보았다.


자세히 보니 말뚝박기를 하고 있는 모습같기도..!! ㅋ






실내 온실에 다다르니 티켓 오피스가 보였지만

F1 일정으로 인해 아쉽게도 야외만 둘러보는 것으로 결정하고 나니

한결 느긋한 마음으로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다.


건조한 아열대 기후의 자연을 그대로 옮겨 놓아 

아프리카에서만 볼 수 있는 바오밥 나무가 있는 플라워 돔

열대 산악지역을 재현하여 인공산과 

세계에서 가장 큰 실내 폭포가 있는 클라우드 포레스트는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기념품 가게에 들러 땀을 좀 식히고 슈퍼트리가 있는 곳으로!!!


어쩜 나무들이 하나같이 무성한지...

개장한지 5년밖에 안되었고,

그것도 간척지 위에 세워진 곳이라고는 상상도 못할 정도로

나무들이 크게 자라 있었다. 





드디어 슈퍼트리가 모습을 드러내고

그것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겼다. 





멀리서 봤을 때는 작아 보였는 데

가까이서 보니 진~~~~~~짜 크다.

그 사이 사이를 거닐고 있는 사람들을 보니 

슈퍼트리가 얼마나 큰지 가늠할 수 있었다.









슈퍼트리 위에서 난간에 팔을 걸쳐 놓고 풍경을 보는 사람들을 보니

위에서 보는 풍경은 어떨까? 상상해 본다.







공원 내부에 의자와 잔디들이 많아 잠시 쉬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는데...

잔디밭에 누워 슈퍼트리를 올려다 보는 맛도 재밌었다. 


슈퍼트리는 낮에 보는 것도 좋지만

밤에 라이트쇼를 하기 때문에

해가 지기 전에 와서 라이트쇼까지 구경하고 가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슈퍼트리 라이트 앤 사운드 쇼 : 19:45, 20:45












이제 천천히 공원을 빠져나오는 길...

F1을 보러가기 전 마리나베이와 멀라이언 파크를 구경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서둘러 길을 나섰다.





드래곤플라이 다리를 건너서 마리나 베이 샌즈로 가는 길...

울창한 공원의 나무들이 없으니 

좀 더 탁트인 공간에서 마리나 베이 샌즈를 마주할 수 있었다.







이제는 멀어져버린 슈퍼트리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육교로 길을 건너길 잘했다는 생각을 해본다.







다시 마리나 베이 샌즈로!! 

호텔 객실마다 있는 발코니에 꽃장식을 듬뿍해 놓은 모습!


마리나 베이 샌즈의 세개의 타워가 지탱하고 있는 

배 모양의 스카이 라운지에는 인피니티풀이 있는 데

객실 투숙객에 한하여 이용이 가능하다고...


나중에 싱가포르에 오게 되면 꼭 이용해 봐야겠다!




마리나 베이 샌즈 안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거대한 천정을 가운데 두고 

양쪽 옆이 객실로 되어있는 데 

가만히 보면 한쪽 벽이 기울어져 있다?


최대 경사가 피사의 사탑보다 10배나 기울어져 있을 정도로

각도가 심한 마리나 베이 샌즈는

사람인자의 모습을 나타낸 거라 건물을 짓는 공법이 엄청 어려웠다고 한다.


이런 엄청난 건물을 우리나라 건설사가 지었다고 하니

엄청 뿌듯했다.





1층은 이렇게 커피숍과 레스토랑이 자리 잡고 있다.





지하로 내려오면  마치 마카오를 옮겨다 놓은 듯한 모습의 수로가 있는 데

이곳에서 배를 타는 관광객도 볼 수 있었다.

거리가 짧아 좀 시시할 것 같으면서도

아이와 함께 오면 저런 체험은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수로의 한쪽 끝에는 돔형태의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는 데

이 때 떨어지는 물을 바라 보는 것이 나름 장관이라면 장관이랄까?







수로 양 옆에 있는 여러 브랜드 제품들 사이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단연 페라리 스토어였다.

F1을 보러 왔느니 당연한 거일 수 밖에!!


새빨간 간판과 함께 한쪽에는 F1 레이싱카를 옮겨다 놓았는 데...

안쪽에서는 사진찍지 말라길래

바깥쪽 창문을 통해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안쪽에는 귀여운 키즈용품 부터 자전거며 킥보드며 다양한 물건들이 있었다.

크 너무 귀여웡~~~ !









시간이 점차 흘러 F1 서킷으로 향하는 길...

우리가 앉을 Paddang 지역으로 가기 위해

멀라이언 파크를 가로질러 가기로 했다.


얼굴은 사자 몸통은 물고기 모양을 한 특이한 조각상이

바로 싱가포르의 상징 멀라이언이 되겠다.


이 멀라이언의 입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 때문인지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이렇게? ㅋㅋ





멀라이언 파크에서는 마리나 베이 샌즈와 싱가포르 대관람차인 플라이어도 한눈에 담을 수 있었는 데

해가 져물고 있었고 또 시원한 바닷바람이 부니깐

너무 상쾌한 기분이었다.





이제는 나이트 레이싱인 F1을 보기 위해 길을나섰다.


싱가포르의 F1은 다른 도시의 F1과의 

다른 무언가가 기다리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