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여행/다낭 - 호이안

[다낭-호이안 4박 5일, D+4] 다낭의 밤거리

toro Kim 2019. 10. 17. 09:00

2018.06.24 SUN 다낭-호이안 여행 4일차


호이안 신세리티 호텔 체크아웃 - 센트럴 호텔 - 빅씨마트 - 타코다낭 - ①
오행산 - ②

다낭 대성당 - 한강 야경 - Bar에서 축구 보기 - 




오행산 정상에서 만난 비를 피해

숙소에 가서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고는

저녁을 먹으러 밖으로 나왔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다낭 대성당을 지나게 되었는 데

진짜 핑크핑크한 다낭 대성당!

마침 미사가 진행중이라

조용히 그 모습을 지켜보다가 나왔다.







다낭의 밤 거리

용다리가 밝게 빛나고 있다.

주말 9시에 가면 용다리에서 펼쳐지는 물쇼를 볼 수 있다.







강변을 거닐다가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며 사진으로 남겼다.

참 신기한 것은, 다낭 사이를 지나는 이 강의 이름도 Han River 라는 것!

강의 이름을 알고 나서, 베트남에 더욱 친근한 느낌이 들었다.

비가 온 후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산책하기 좋았던 한 리버!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던 찰라에

근처 Bar에서(이름도 Bar이다) 잉글랜드와 파나마의 월드컵 경기가 펼쳐지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경기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

마침 뒷쪽에 자리가 있어 바 안에 자리를 잡았다. 




맥주 두잔을 시키고,

안주를 물어보니 딱히 없나보다 -_ ㅠ;

몇몇 사람이 다른 곳에서 음식을 사와서 먹는 것 같아서,

우리도 근처 쌀국수집에서 먹을 것을 사와서 먹기로 했다.



여행지에 와서 Bar? Pub?은 잘 안 와봤는 데

마침 축구도 하고 있겠다

그 분위기를 오랫동안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시간이었다.

(맥주가 너무 맛있어서 다음날 또 들렀다. ㅋ_ㅋ)



호텔로 가는 길에는 대성당 건너편에 있는 옷가게가 세일을 하길래 한번 들어가서는

남편과 내 옷 하나씩 사왔다.

여행지에서 뭔가 사면 입을 때 마다 여행갔던 것이 생각나면서

일상의 힐링이 되는 것 같아 너무 좋다.


샀을 때는 너무 예뻐서 많이 입겠다 싶었는 데

막상 한국에 돌아오니 나시티라 잘 안 입게 되고,

또 같이 입던 바지가 사이즈가 안 맞게 되어 안 입게 되었다.

내년에는 반드시 입어 줘야지!



한국에 있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법한 인테리어의 가게들이 많았던 다낭,

그냥 가기 아쉬워서 젤라또를 먹고 가기로 했다.



다양한 젤라또가 있었던 가게 안

두가지 맛을 골라서 밖으로 나왔다.





무슨 젤라또였는 지 기억은 안나지만 강렬한 맛!

덕분에 얼굴이 못생겨졌다. 




아까 사온 쇼핑백을 괜히  한번 찍어 보고...



근처 마사지 가게가 있어서 관심이 갔지만...

오늘은 그냥 숙소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

너무 피곤해!



호이안에서 다낭으로 숙소를 옮기고

체크인 시간이 안 맞아 땡볕에 마트를 다녀온 뒤

점심도 먹고 오행산에 갔다가 비를 맞고

Bar에서 축구경기를 보며 저녁을 먹기까지

오늘도 참 하루가 길었다. 


내일은 또 어떤 일이 펼쳐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