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프랑스

[유럽여행 32박 33일, D+28] 바르셀로나에서 파리로! 그리고 눈물났던 콘도형 숙소 주말 체크인!

toro Kim 2016. 12. 17. 17:29

2014.03.09 SUN 유럽여행 28일차 [파리]


바르셀로나 엘 프라트 공항 - 파리 오를리 공항 - 숙소 - 저녁




바르셀로나에서 유럽 여행 마지막 도시인 파리로 이동 하는 날, 

스페인 국적기인 부엘링을 타고 파리에 가기 위해 

서둘러 짐을 싸고 공항 버스를 타러 나왔다.


공항 버스는 에스파냐 광장, 까딸루냐 광장에서 탈 수 있었고

우리는 비교적 공항과 가깝고, 사람이 좀 적을 것 같은 에스파냐 광장에서 

46번 에어로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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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 버스 : Aero bus]

에스파냐 광장 <-> 공항 

탑승 위치 : 에스파냐 광장

가는 방법 : 에스파냐역(Pl. Espanya) 하차

소요시간 : 약 30분

요금 : 편도 5.9유로, 왕복 10.20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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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도착해서 부엘링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하고,  

잠시 쉬면서 배고픔을 달래고는

파리 오를리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2시간 남짓의 시간이 걸려 도착한 파리!


파리에는 남쪽에 위치한 오를리 공항과 북쪽에 위치한 샤를 드골 공항이 있는 데

부엘링은 오를리 공항에 취항하고 있었다.






오를리 공항은 Orly Ouest와 Orly Sub 두개의 터미널이 있는 데

파리 시내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공항->지하철역 간 이동 수단인 

Orly val을 타고 Antony역까지 이동한 뒤

RER-B선을 이용해 시내로 들어갈 수 있다.


파리에서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패스는 여러가지가 있는 데

1구간~5구간까지 다양하며

우리는 하루동안 지하철, 버스, RER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모빌리스를 이용하려고 했지만, 

공항은 모빌리스를 이용할 수 없어서 끊지 못하고 

1회권으로 각각 구매했다. 

(공항->Ourcq역까지 1인 11.65유로)








정말 복잡해 보이는 파리 지하철!

이것도 엄청나게 축소 시킨 거라 

작은 역들은 표시되지 않고 있었다.





파리 동역에서 내려서 숙소가 있는 Ourcq역에서 내려

마지막 숙소의 체크인을 2시간만에 끝내고?!

지친 몸과 마음을 보충하러 밖으로 나오는 길... 

숙소 근처에 마땅한 음식점이 없어 

패스트 푸드점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기로 했다.






유럽에서 도시간 이동이 힘들 여정 중 하나였지만

마지막 도시에서 이렇게 힘이 들 줄은 몰랐다.


우리가 잡은 숙소는 콘도형 숙소였고,

콘도형 숙소는 주말에 그것도 일요일에는 체크인해주는 관리인이 따로 없었고, 

호텔이 아니기 때문에 영어가 통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우리나라에서 쓰는 한메일은 외국에서 메일을 보낼때 잘 안들어오는 경우가 있는 가 보다!

주말 체크인을 위한 내용을 내 메일로 보냈다고 하는 데 나는 받지 못하였고,


1시간 넘게 관리인에게 전화도 해보고 해매다가

다른 사람이 체크인 할때 힌트를 약간 얻어

방키를 놓았다는 우편함을 캐치해서... 

(비밀번호 잠금장치가 있었다!)

우리 우편물에서 키를 찾고 다시 전화해서 룸 넘버 알아내서 

2시간 여만에 겨우 숙소에 들어갈 수 있었다!


유럽 다른 도시들에 비해 호텔 1박 요금이 비쌌던 터라...

다른 호텔을 가야하나? 

엄청 고민 하던 끝에 체크인을 하게 되어 엄청 다행이다 싶었다.


콘도형 숙소를 주말에 체크인 하는 것은 엄청난 무리수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준 좋은?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