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프랑스

[유럽여행 32박 33일, D+29] 파리 여행의 시작은 패스 구입 부터!

toro Kim 2016. 12. 18. 02:57


2014.03.10 MON 유럽여행 29일차 [파리]


최고 재판소(팔레드 쥐스티스) - 노트르담 대성당 - ①

자유의 여신상 - 에펠탑 - 개선문 - ②



뮤지엄 패스 1일차


오늘은 월요일!

어제 정말 울뻔했던 숙소 체크인을 마치고

잘 자고 일어나 파리 여행의 첫 발걸음을 옮겨 본다.


파리 여행의 시작은 숙소 바로 앞에 있는 Ourcq역에서 

교통패스를 구입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무인 발급기에서 헤매다가 역무원분께 물어보았는 데

역시 작은 역이라 그런지 영어가 통하지 않는다.

그 분은 오로지 프랑스어로...

우리는 안되는 영어 + 바디랭기지로 

패스권을 구입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우리가 구입할 패스는 나비고(NaviGo)로 

1주일 동안 지하철, 버스 RER을 무제한 이용하는 패스권으로

얼굴이 나온 사진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는 증명사진을 가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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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고 교통 패스: NaviGo ]

보증금(10유로)을 내고 

지하철, 버스 RER을 무제한 이용하는 패스권으로

얼굴이 나온 사진이 필요하다.

1주일권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쓸 수 있다

종류 : 1주일권(엡도마데르 Hebdomadaire) 1개월권(멍슈엘 Mensuel)

요금 : 1주일권 기준 1~5구간 34.40유로 (2014)

(5구간 지역인 공항과, 4구간 지역인 베르사유 궁전을 이용하기 위해 1~5구간으로 구입)

구입처 : 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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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기준>




파리의 지하철은 촘촘하다!

그만큼 역간 간격이 좁고 시간도 1분 남짓으로 짧다.

작은 역에 대해 이름 나오지 않은 지도들도 있으니

파리 지하철 어플을 미리 받아서 이용하는 것이 좋다!







나비고 패스를 사고 이제 아무데나 갈 수 있다는 마음에 룰루랄라 처음 이동한 곳은

시테 섬에 있는 최고 재판소(팔레드 쥐스티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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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드 쥐스티스 : Palais de Justice]

시테섬의 1/3을 차지하는 최고 재판소로

파리 항소 법원, 파리 중죄 법원 등 여러 사법 기관이 놓여있다.

위치 : 시테섬 서쪽

가는 방법 : Cite역 하차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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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 있는 생 샤펠은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성당인데

보수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최고 재판소나 생 샤펠 성당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소지품 검사를 하는 데 

공항 검색대 같은 느낌으로 철저히 검사하고 있었다.


원래는 꽁시에르 쥬리를 가려다가 들어가게 된 최고 재판소는 

일반인들이 들어가도 되나? 걱정되기도 하고

경건한 분위기라 슬쩍 둘러보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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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시에르 쥬리 : La Conciergerie]

프랑스 파리 1구 씨테섬에 위치한 옛 교도소

마리 앙투와네트가 단두대에 처형되기 전에 75일간 수감되었던 곳으로 유명하다.

위치 : 시테 섬 서쪽

가는 방법 : Cite역 하차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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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폼이란 폼은 다 잡고... 흠흠






다음으로 향한 곳은 역시 같은 시테섬에 위치한 노트르담 대성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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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대성당 : Cathédrale Notre-Dame de Paris]

1163~1345년에 지어진 프랑스 후기 고딕 양식의 성당으로 

프랑스 대형명 기간 동안 상당 수의 조각상이 훼손되었다가

1845년 건축가 비올레르뒤크와 라쉬가 이를 복원하여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1991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에 등재 되었다.

Open : 월, 공휴일 휴관

08:00~18:45(토, 일 19:45까지)

요금 : 종탑 8.5유로

납골당 4.0유로

위치 : 시테섬 동쪽

가는 방법 : Cite역 하차 도보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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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왼편으로 종탑에 오르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었는 데

우리도 이곳에서 차례를 기다려 들어가게 되었다.


줄이 성당 뒤편까지 길게 이어지다 보니...

아무렇지 않게 일행인 척 끼어드는 사람들이 있어서

조금은 경계를 하며 긴긴 줄을 기다렸다.





좁은 계단을 올라 표를 사고 

다시 좁은 계단을 쉴세 없이 올라야 하는 여정...


나비고 교통패스에 이어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뮤지엄 패스 4일권을 구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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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 패스 : Paris Museum Pass]

파리 근교에 있는 박물관과 기념물들을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는 패스로

표를 사느라 줄을 설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종류 : 2일권 / 4일권 / 6일권

요금 : 4일권 기준 56유로(2014년 기준)

구매처 : 해당 박물관이나 지하철역에서 구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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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올라가면 갈 수록 파리의 시내가 시원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좁은 계단을 올라 드디어 밖으로 나왔다.

밖으로 나오니 제일 먼저 키메라와 함께 에펠탑이 우리를 반겨 주었다.








저 멀리 있어도 정말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에펠탑! 

우리가 파리에 있음을 실감나게 해 주었다.







에펠탑이 보이는 반대편엔 또 다른 노트르담 성당의 모습과 함께 센 강이 길게 이어져 있었다.








종탑 꼭대기에는 인원수 제한으로 인해

다음 팀을 위해 오랫동안 있을 수는 없었다.





다시 소라 모양의 계단을 이용해 지상으로 걸어 내려와 

후들거리는 다리로 대성당 내부를 돌아보기로 했다.





십자가에 달린 예수상과 함께 성당 벽면으로 작게 이어진 공간에

여러 조각과 그림들로 채워져 있었고

창문 밖으로 비친 빛으로 반짝이는 스테인 글라스가 오묘한 느낌을 전해 주었다.

그렇지만 성당 투어를 너무 많이 했던 터라...

감동은 조금 덜 한 느낌!



  


  





대성당을 다 둘러보고 밖으로 나왔다.

여전히 사람들로 북적이는 광장에서 대성당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성당 옆면!





시테 섬에서 자물쇠로 가득찬 

Pont de l'Archevêché 다리를 건너다가

다시 대성당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센 강과 노트르담 대성당이 함께 나오니 더욱 멋진 사진이 되었다.

어느 새 어제의 일(체크인)은 다 잊고

파리에 조금씩 매료 되고 있는 우리...








파리의 시내와 센 강과 에펠탑을 보고 싶다면!!!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탑에 오르기를 적극 추천한다.


우리는 다음 행선지 자유의 여신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