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프랑스

[유럽여행 32박 33일, D+31] 현대 미술관 퐁피두 센터와 영웅들의 안식처 판테온

toro Kim 2016. 12. 26. 01:40

2014.03.12 WED 유럽여행 31일차 [파리]

 

퐁피두 센터 - 판테온 - 뤽상부르 공원 - ①

콩코드 광장 - 뛸르리 정원 - 루브르 박물관 - ②


 

뮤지엄패스 3일차

 

파리에 온지도 4일째! 유럽 여행도 어느새 막바지에 다다랐다.

30일째 이어온 강행군에 몸은 점점 무겁고 집에 갈 생각으로 마음은 점점 가볍다.

아침에 기상시간이 10시가 넘어서더니 이제 숙소에서 11~12시에 출발하여

느즈막하게 들어가기 일쑤! 

 

오늘은 숙소에서 비교적 가까운 퐁피두 센터로 향했다.

우리의 여행은 늘 그렇듯 정해진 게 별로 없다. 

월요일이 휴무인 베르사유 궁전엔 화요일인 어제 갔다왔고

매주 화요일 휴무인 퐁피두 센터에는 수요일인 오늘 찾았다.

 

월요일에 오르세 미술관을 찾았다가 헛걸음을 한 것만 빼면

나름 괜찮은 스케쥴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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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피두 센터 : Centre Georges Pompidou]

빨간색 파이프와 파란색 환기관 노란색 전기관 그리고 초록색 수도관으로 이루어진 퐁피두 센터는

1969년 퐁피두 대통령 재임 당시 지어진 현대 미술관이다.

Open : 11:00~22:00, 매주 화요일 휴관, 

요금 : 14유로, 뮤지엄 패스 사용 가능, 매월 첫번째 일요일 무료, 90분 가이드 투어 4.5유로

위치 : Place Georges-Pompidou, 75004 Paris

가는 방법 : M11 Rambuteau역 하차

URL : https://www.centrepompidou.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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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베이터가 있는 빨간색 파이프를 지나 퐁피두 센터로 들어갔다.

유럽에서 현대 미술은 처음 보기 때문에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입장하였다. 

 

 

 

 

미술관 안으로 들어가니 옹기종기 모여있는 어린이들이 눈에 띈다.

 

풍경이나 인물을 중심으로 그린 근대 미술에 비해

작품이 난해해서 접근하기 어려운 것이 현대 미술이었는 데

각각의 섹션마다 여러가지 종류의 현대미술을 접할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들이 되었다.

 

 

 

 

 

 

 

 

 

 

 

퐁피두 센터를 돌아보고 밖으로 나오려는 데

왠 남자분이 센터앞 광장에서대 누워 계셨다.

너무 신기한 나머지 셔터를 누를 수 밖에 없었다.

 

 

 

 

 

퐁피두 센터 뒷편으로 걸어나와 길을 걸었다. 

정말 알록 달록한 독특한 무늬의 퐁피두 센터!

그 독특함은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보지 못할 것 같다.

 

 

 

 

길을 따라 내려오다 보니 신발을 건물 사이사이에 장식해 놓았다.

축제가 한창이던 니스 분위기도 나는 것이 예쁘고 신기했다.

 

 

 

 

 

퐁피두 센터에서 테온으로 향하는 길

건물 외벽의 벽화들이 눈길을 끈다.

 

 

 

 

 

 

파리 시청 앞에서 판테온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렸다. 

유럽에서도 특히 프랑스에서 많이 보는 회전 목마! 

회전목마의 시초가 프랑스라서 유독 더 그런 것 같다.

 

 

 

 

버스를 타고 20여분을 지나 테온에 도착했다.

머리에 붕대를 감고 있는 판테온 ㅠ_ㅠ

겉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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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온 Pantheon]

루이 15세가 자신의 병이 치유된 것을 신에게 감사하기 위해

교회 건물로 지었으나 나중에 국립 묘소로 사용 하였다.

건물 지하에는 루소, 빅토르 위고 등의 무덤이 있다.

위치 : Place du Panthéon, 75005 Paris, 프랑스

가는 방법 : 84번 버스 Pantheon역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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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가니 숙연해지는 분위기가 감돌고...

흰천으로 감싼 돔 부분은 보수 공사가 한창이었다. 

 

 

 

 

 

 

 

판테온을 축소 시켜 만든 모형이다. 

보수공사가 끝나면 아마도 저런 모형으로 복원될 것 같다.

 

 

 

 

밖으로 나오니 눈부신 햇살이 우리를 맞아 주었다.

파리 소르본 대학 옆에 있어서 그런지

젊은 사람들이 테온 주변을 삥 둘러싸고

옹기종기 모여앉아 쉬고 있었다.

 

 

 

 

판테온 앞에 있는 조각상!

왠지 남편이랑 잘 어울릴 것 같아

똑같은 포즈를 취하게 하고는 사진을 찍어보았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상부르 공원이다.

파리 시내에서 가장 큰 공원 뤽상부르 공원은

센 강 남쪽에 자리잡고 있다.

산책하러 나온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어

봄이 왔음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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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뤽상부르 공원 : Jardin du Luxembourg]

로마시대 때 조성되어 귀족들이 산책을 즐기던 공간이다.

공원 북쪽(센 강 방향)으로는 루이 13세가 지은 뤽상부르 궁전이 있는 데 

지금은 상원 의회로 쓰고 있다.

만국박람회 때 기증된 자유의 여신상이 뉴욕과 센 강에 이어 이 공원에도 있다.

위치 : 3 Rue Guynemer, 75006 Paris (파리 6구)

가는 방법 : RER선 Luxembourg역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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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많은 잔디밭과 분수대를 피해

앙상한 나무가지 뿐인 이곳에 와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했다.

 

 

 

 

 

기력을 회복하고 다시 길을 나서는 시간...

파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인 루브르 박물관으로 Let's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