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프랑스

[유럽여행 32박 33일, D+32] 뮤지엄 패스 마지막날, 그동안 못 가본 곳 투어!

toro Kim 2016. 12. 26. 22:58

2014.03.13 THU 유럽여행 32일차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 - 마들렌 사원 - 오랑주리 미술관 - 오르세 미술관 - 에펠탑 야경



뮤지엄 패스 4일차 


유럽 여행 32일차! 돌아가는 날을 하루 남겨두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카메라가 죽어버렸다. 

렌즈 접점 이상이라나 뭐라나...


오늘은 그래서 아이폰4와  HTC 레이더로 카메라를 대신 하기로 한다.





내일 오후 비행기로 파리도 안녕~이기 때문에

뮤지엄 패스를 이용해 못 가본 곳 위주로 돌아다니기로 했다.


제일 처음 가본 곳은 시내에 있는 오페라 가르니에!

뮤지엄 패스가 되는 줄 알았던 이곳은

친절하게도 뮤지엄 패스에 엑스자를 그려놓은 안내문 덕분에 

발길을 쉽게 돌릴 수 있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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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가르니에 : Opéra Garnier]

2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오페라 극장

샤를 가르니에가 지어서 오페라 가르니에라고 부른다.

Open : 10:00 ~ 16:30

요금 : 9유로 (파리 패스 사용가능, 뮤지엄 패스 불가)

위치 : 8 Rue Scribe, 75009 Paris, 프랑스

가는 방법 : 지하철 3, 7, 8호선 Opera역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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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에 겉 모습만 잔뜩 찍고 돌아섰다.





오페라 가르니에 앞에 있는 가르니에의 동상





뮤지엄 패스가 안되다니 ㅠ_ㅠ






오페라 하우스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마들렌 사원을 찾았다.

내부는 촬영 금지라 사진 촬영은 자제 하였고,

겉모습은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마들렌 정원에서 콩고드 광장을 바라본 모습!

콩고드 광장의 상징인 오벨리스크가 단번에 눈에 들어왔다.





나비고 패스가 있음에도 눈 앞에 조금만 걸으면 되는 거리에 있는

오랑주리 미술관을 가기 위해

또 걷고야 말았다.

유럽여행은 정말 엄청난 체력이 있어야 한다.





뛸르리 정원 한켠에 있는 오랑주리 미술관을 들어갔다.

규모는 비교적 작았지만 은근한 매력이 있는 오랑주리 미술관!

모네의 수련도 인상 깊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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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주리 미술관 : Musée de l'Orangerie]

인상파와 후기 인상주의 미술관으로

예술품 중개인이었던 폴 기욤과 장 발터가 수집한 작품들을 전시

모네의 수련과, 피코소의 목욕하는 사람 등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위치 : 콩코드 광장 옆 뛸르리 정원 내

가는 방법 : 지하철 1, 8, 12호선 콩코드 역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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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센 강을 건너 오르세 미술관을 보러 가는 길...

월요일날 오르세에 찾았다가 

휴관이어서 헛걸음을 하고 말았지만,

오늘은 기필코 보고 말테다!





센 강에 유람선이 유유히 지나간다...

유람선도 타봤어야 하는 건데...

지금은 오로지 오르세 미술관 생각 뿐이다. 






남편은 뭐가 그리 신이 났는 지

함박 웃음을 짓고 서 있다.

이번 유럽 여행 때,

지금 아니면 언제 해보겠냐고 하면서 기르기 시작한 수염이

한달이 지나도 풍성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다.

그래도 결심한 것을 끝까지 유지하는 끈기있는 남편! 





센 강을 건너 한 블럭쯤 왔을 까?

오르세 미술관에 도착했다.

옛날에는 기차역으로 사용되었다는 오르세 미술관은

아직도 커다란 시계로 인해 그 흔적이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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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세 미술관 : Musée d'Orsay]

1804년 최고 재판소 건물로 지어졌다가 불타버리자

1900년 세계 만국 박람회를 기념하여 기차역으로 다시 지어졌다.

40여년간 기차역으로 사용되다 1986년 지금의 오르세 미술관으로 변경되었다.

밀레의 이삭줍기와 고흐의 자화상 등이 전시되어 있다.

Open : 09:30~18:00 (목요일은 21:45까지, 월요일 휴무)

요금 : 9.5유로 (뮤지엄 패스 사용 가능)

위치 : 1 Rue de la Légion d'Honneur, 75007 Paris

가는 방법 : 지하철 RER선 Musée d'Orsay역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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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내가 좋아하는 반고흐 특별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어서

신나게 의미있게 돌아볼 수 있었다.






미술관에서 나와서 여행 책자에서 발견한 한국 식료품점 K마트를 찾았다.

아니 이런 데를 내일 이면 돌아가는 데 

하루 전날 알게 되다니 ㅠ_ㅠ


파리에 와서 뮤지엄 패스니 나비고 교통패스니 구입하고

남은 돈을 탈탈 털어서 장봐서 볶음밥 해먹고 그랬는 데...

이제 만난게 억울하기도 하지만

라면을 먹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에 기분 좋게 장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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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마트 : K-mart]

위치 : 6-8 Rue Sainte-Anne, 75001 Paris

가는 방법 : 지하철 7, 14호선 Pyramides역 하차 도보 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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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과 내일 아침은 포식할 것 같은 예감!

신라면과 짜장라면을 들고는 엄청 신이난 우리 


마지막일지도 모르기에...

에펠탑을 다시 찾았다.

노을이 지는 에펠탑을 바라보며

여행의 대미를 장식해야지... 






에펠탑은 꼭 풀샷으로 찍지 않아도 멋있는 것 같다.

이럴 줄 알았으면 마구마구 찍는 건 데...

사진 구도에 있어서 개인적으로 찍는 방법대로만 찍다 보니...

마음 껏 찍지 못했던 것 같다.






지난번에는 사이요궁에서 바라봤던 에펠탑을

오늘은 타워 바로 아랫 부분까지 와서 구경했다.

에펠탑 전망대는 오르지 않기로!

사람이 많기도 하고, 

에펠탑이 제일 예쁜데 전망대에 올라가면 에펠탑은 볼 수 없기 때문이다! ㅎ_ㅎ

(나름의 합리화랄까? ^^;)






파리에서의 마지막 밤이 시작되었다.

노을이 지기 시작한 파리...





해가 지기 시작하자 에펠탑에도 밝은 불빛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여행객이 주고간 태극기를 흔들며...

에펠탑과 함께 여행의 아쉬움을 달래본다.





점점 붉게 물들고 있는 에펠탑





에펠탑을 보는 것을 끝으로 오늘 여행을 마무리 했다.





역근처로 이동하는 중에 계속 나타나준 에펠탑>ㅁ< 

아쉽지만 이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