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여행/싱가포르 F1

[싱가포르 F1 3박 5일, D+4] 출국 전 싱가포르 창이공항 구경 & 야쿤토스트 맛보기

toro Kim 2018. 10. 8. 09:00



2017.09.18 MON 싱가포르 F1여행 4일차


차이나타운(스리 마리암만 사원 - 통헹 - 불아사) - 오차드로드(아이온 오차드 - Tangs 푸드코트 - 티옹바루 베이커리) - 뉴튼 호커센터  - ①

Farrer Park역 - 창이 공항 - 야쿤 카야 토스트 - ②



공항 셔틀을 딱히 탈 생각은 없었지만

방금 전에 지나갔기 때문에 더욱 더 마음이 없어져서

지하철을 타고 창이 공항에 가는 길


못 가본 곳들이 많아서 아쉬움이 남지만

홀가분 하게 떠날 수 있는 것은

아마도 언젠가가 될지 모르지만 다음을 기약할 수 있어서 일지도 모르겠다.


다시 오고 싶은 나라! 싱가포르! 

여행지에서 이 말 만큼 듣기 좋은 말이 어딨을까?





지하철을 타는 승객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게 

구석으로 트렁크를 최대한 밀어 넣고 약 한시간을 가면 창이 국제 공항이 나온다

도심에서 멀지 않아 너무 편리한 싱가포르 공항 >ㅁ<


지하철에서 내려서 제일 먼저 할 일은 

4일동안 쓰고 남은 이지링크카드(교통카드)의 잔액을 환불 받는 것이다! 


지하철 창구에서 "이지링크 리펀"해달라고 하면

처음에 냈던 보증금은 제외한 잔액만 환불 받을 수 있다.





언제나 그렇듯 집에 가는 길은 신속 정확하다!

빠르게 수속을 마친 다음 보안 검색대를 거쳐 공항 안쪽으로 들어왔다.





두리번 거리다가 휴고보스에서 페트로나스가 찍힌 메르세데스의 드라이버 유니폼도 보고

로레알 선전중인 메르세데스의 해밀턴도 보았다.

헬멧을 벗을 때의 뽀글뽀글 파마 머리의 모습만 보다가

멀끔한 모습의 해밀턴이라니!!

너무 멋있잖아!!









회사 사람의 부탁으로 계속 예의 주시했던

빅토리아 시크릿도 이제는 잘 찾는다. 

다만, 미션을 실패해서 그렇지...

(핸드크림을 사다달라고 했는 데 바디로션을 샀...)





그리고 대망의 야쿤 카야 토스트!!


왠지 싱가포르에서 유명한 토스트 집이니까?

창이 공항에 있겠다 싶어서 열심히 찾아 보니

터미널 2에 있길래 낼름 다녀왔다. 

이게 또 길목에 있는 게 아니라 안쪽에 있어서 어찌나 이 주위를 뱅뱅 돌아다녔는 지...


F30 - F60 가는 길에 위치

(반대편은 D40-D41 E1-E28 가는 안내표지판에 맥이 위치해 있다.)





구석에 있으니 눈을 크게 뜨고 찾아야 한다!!





드디어 상봉한 야쿤 카야 토스트

아니, 싱가포르에 와서 이걸 못 먹어 봤다고 하면 얼마나 억울하겠어 싶었는 데

다행히 맛은 보고 간다. 


Set A 메뉴에 아이스 커피를 주문하여 맛있게 먹었는 데...

먹는 데 정신이 팔려 사진을 안찍었네 그려 ^^;;





비행기 시간이 남아 창이 공항 곳곳을 둘러보다가

발마사지기가 보여서 낼름 앉았다. 

우어 여행 내내 돌아다니느라고 고생한 발을 위해 

마사지를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시원하고 좋았다. 

게다가 무료라는 점!







드디어 비행기에 탑승하고...

다음에 또 올 것을 기약하며 

창이공항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 본다.





여러번 비행기를 타다 보니 생긴 노하우로... 

비행기를 탈 때는 엥간해서 잘 준비를 마치고 타는 편...

눈썹이 사라져 있다! ㅋㅋ


비행중에는 고도가 높고 건조해서 

수분을 자주 보충해줘야 한다

피부도 땡기고 입술도 갈라지고 난리다.


그리고 찬바람이 슝슝 들어오기 때문에

긴팔 긴바지를 입고 타는 편이다.





집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도 

비빔밥을 골랐다. 


역시 처음 먹을 때보다 맛이 떨어진다. 

처음 먹을 때는 엄청 맛있었는 데

지금은 음 맛있네 정도랄까?

원래 처음먹는 게 제일 임팩트가 강한가보다.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는 체인스모커스의 음악을 들으며...

이번 여행의 최대 수확?!이 아닐까 싶다.

체인스모커스를 알게 되다니!





동이 트기 직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6시간이 조금 넘는 비행이라 그런지 온몸이 찌뿌덩하다.





의자에서 자느라 무거워진 몸을 이끌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는 길...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한낮 꿈과 같았던 싱가포르 여행도

이제는 추억으로 되새겨야 겠다. 


나중에 꼭 다시 갈 것을 기약하며... 굿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