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영국

[리버풀 7박 8일, D+3] 구디슨파크 앞 에버튼 FC 샵 구경

toro Kim 2020. 7. 25. 11:57



버스를 타고 구디슨 파크 앞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길 따라 구디슨 파크 입구쪽으로 가다 보면,

에버튼 엠블럼에 있는 성 모양의 에버튼원 건물이 보인다.


스탠리 공원에서 아까 사온 샌드위치를 먹고는 

토트넘과의 경기 시작전에 샵에 들러 보았다.



시구르드손 히샤릴리송 등 에버턴 선수들이 반겨주고 있는 에버튼원, 

그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유니폼과 다양한 굿즈들이 가득한 에버튼 원

예전부터 축구는 좋아했지만, 굿즈 파는 곳에는 처음 와봐서 너무 설레였다.



다음 달이 크리스마스라,

산타 모자와 양말등이 눈에 띈다. 

에버턴의 상징인 온통 파란색으로 도배가 되어있다.




모노폴리와 함께, 

플스 커버 스티커, 

장우산, 

쿠션 커버, 

시계,

선물 포장지까지...


등등 다양한 굿즈들이 존재했다.

축구팀으로 인해 이렇게 다양한 굿즈가 있을 수 있다니...


여행이 길어지면서 알게된 것은 유럽내에서 모노폴리를 꽤 많이 볼 수 있다는 것!

그만큼 인기있는 보드 게임인가보다.




5파운드라서 더 눈길이 간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맥주를 따라마시면 좋을 것 같은 잔도 보이고...

일단은 짐도 많고 깨지기 쉬우니, 한달 뒤에 다시 오면 생각해 봐야겠다.



10파운드하는 소주잔용 작은 잔도 있었다.



그리고는 뱃지들...

처음에 에버턴 엠블럼이 성모양인지 모르고...

성만 달랑있는 뱃지와 티셔츠에 그려진 성모양에, 

이게 뭔가 한참을 생각했더랬다. ㅋㅋ

그 뒤로는 축구팀 엠블럼도 유심히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제 유니폼을 만날 시간!


아스널의 이워비가 빨간색 유니폼이 아닌

파란색 유니폼으로 이번시즌부터 에버턴에 합류했다. 

가운데 떡하니 자리잡은 모습! 


 62.95파운드 라니 * 1550원 해야 하는 것을 까먹고는

싼 것(적당한 가격인것)같은 착각을 했다.



홈 유니폼은 파란색을 원래 좋아해서 그런가? 

파란색중에도 예쁜 파란색인 것 같다.

너무 맘에 들었다. 


엄브로가 스폰서였는 데 정말 다양한 제품들이 있어서

원래 축구팀 굿즈는 이런가보다 싶기도 했는 데...

이 또한 여행을 다니다 보니 다 그렇지는 않았다. 



이제는 어웨이 유니폼! 

주황색 어웨이 유니폼도 꽤 예쁜것 같다.



골키퍼는 샛노란색

형광이 끼여있다.


에버튼의 골키퍼는 2018년도 러시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조던 픽포드선수다.


그때의 플레이가 참 인상 깊어서 좋아하는 선수로 마음한켠에 자리하고 있다.

오늘 경기장에서 그 픽포드 선수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겠지...



여성용 유니폼도 보이고... (55파운드)




어웨이 유니폼이 하나만 있는 게 아니더라고...

까만색에 보라색 마크로 꾸며진 어웨이 유니폼에

골키퍼는 초록색 유니폼이 어웨이 유니폼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여긴 뭐 유니폼 색이 다 예뻐 ㅠ_ㅠ 



픽포드 다 +ㅁ+ 



시구르드손!!

등에 좋아하는 선수들 이름이나 아니면 자신만의 특별한 이름으로 각인할 수도 있는 데

이것은 유니폼 가격에 +알파가 된다.

저 프리미엄리그 표시도 +알파



그래서 아까의 가격은 온데간데 없고 72.95파운드가 되는 것이지...



경기 전이라 그런지 북적이는 매장안에는 

아빠를 따라 온 아들이 어웨이 유니폼을 고르고 있었다. 


내가 에버튼의 유니폼을 딱 하나만 산다면???

아마도 골키퍼 픽보드의 샛노란 유니폼을 선택해야지? 싶으면서도...

그래도 에버튼의 상징 파란색 유니폼을 선택해야지 속에서

엄청난 갈등을 할 것 같다. 

키퍼를 좋아하면 이게 엄청난 고민이겠구만 ㅠ_ㅠ;; 




또 다시 이어진 에버튼 굿즈들...

이번에는 축구할 때 요긴하게 쓰일 만한 물건들이다.


경기장마다 입장 규정이 다 다른데

에버튼은 왼쪽 제일 아래에 있는 가방정도는 OK하고 있다. 


왠만하면 가방은 안들고 가는 게 좋고,

들고 가야 한다면 작은 사이즈를!! 기억하자!


안그러면 보관함을 찾느라 오도가도 못할 수 있다.



바로 이건 경기장 입장 가능 가방이다! ㅎㅎ




팬이라면 기본적으로 머플러 하나는 있어야 하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머플러 주변에는 챙 모자와 겨울용 털모자가 자리하고 있었다.




한쪽에는 피팅룸도 있어서 미리 입어볼 수도 있었는 데,

구단마다 사이즈 표시가 좀 다른 것 도 있고,

(유니폼기준 리버풀에서의 L가 토트넘에서는 M이 었다. 한국에서는 L나 XL입는 데 말이지...)


한국과 유럽의 사이즈 표기 방법의 차이도 있으니

입어보고 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까의 모노폴리 안쪽은 이렇게 생겼구나...

레전드들의 얼굴이 한명한명 새겨져 있었다.

이거 집에 가면 나도 한번 만들어 봐야겠는데? ㅎㅎ





에버튼 팬이라면 경기 당일 여기에 맥주를 쫘악~ 따라가지고

커다란 TV에 축구를 보면서 마시면

멀리 떨어져 있어도 엄청 응원하는 맛이 날 것 같다 +ㅁ+




캐쥬얼 티셔츠도 살 수 있었는 데

유니폼에 비하면 엄청 저렴한 것 같아서 눈길이 갔다.

남편이 입을 만한게 있나 두리번 두리번...




18파운드의 저렴한 티셔츠 발견!!



오! 선수들 얼굴이 프린팅된 티셔츠도 있다!




FA 컵 우승을 기념한 티셔츠는 무려 30파운드! 



계절이 겨울이다 보니 후드티와 후드 집업도 진열되어 있었다.

내가 에버튼 팬이면 유니폼은 평소에 못 입으니까, 이런 캐쥬얼한 옷들에 더 눈길이 갈 것 같았다.




ㅋㅋ 파자마라니...

잘때도 에버튼 꿈을 꿀것 같은...



성인 사이즈의 옷들 가운데 아동용 유니폼이 자리하고 있었는 데

꼬꼬마들 유니폼을 보니 눈이 더 돌아간다. ㅋㅋ

어찌나 귀엽던지...


12~18개월부터 쥬니어까지 입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이즈의 유니폼이 존재한다.





물론, 쥬니어용 캐쥬얼 옷들도 있다.

가격이 저렴해서 자꾸 눈길이 갔던...

(성인 것도 좀 싸게 해돌라!!)




아기용품들도 있어서 엄청 갓난 아기용 굿즈도 만날 수 있었다.

이거 입으면 태어나자마자 에버튼 팬인건가? ㅎㅎ




에버튼 원 구경도 거의 끝나간다.

그리 커보이지 않았는 데 다양한 용품들이 진열되어 있어서 그런지

시간가는 줄 몰랐었다.


예전 유니폼과 책들도 있어서 

저렴한 가격에 이전 시즌의 유니폼을 살 수 있었다.




자 드디어 각인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선수 이름과 등번호를 입력하는 데 12.95파운드

프리미어리그를 입력하는 데 5파운드 (팔하고 등번호 아래에 사자그림이 새겨진다.)

반바지에 숫자를 추가하는 것은 3파운드다.




1. 조단 픽포드

7. 히샤릴리송

10. 시구르드손

17. 이워비


내가 알고 있는 선수들은 이 정도?? ㅎㅎ




오른쪽 끝에 자리하고 있는 계산대에는

경기전 굿즈를 사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평일에 오면 너무 한산하니까 사실 사진찍기도 좀 민망하지만

(나만 봐...)

오늘 열심히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던 것은

오늘이 에버튼과 토트넘의 경기가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에고 드디어 빠져 나왔네...

뭔가 사고 싶은 것은 많았지만

여행 일정상 한달 뒤에 다시 리버풀에 올 계획이므로...

그때 남편과 다시와서 사는 것으로 하고!!! 


이제 경기를 보러 갈 시간이다!!!

야호 쏘니 만나러 가야지~

픽포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