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독일

[유럽여행 32박 33일, D+11] 프랑크푸르트 시내 구경

toro Kim 2016. 1. 23. 12:05



2014.02.20 THU 유럽여행 11일차 [프랑크푸르트]


암스테르담 중앙역 - 쾰른 중앙역 - 쾰른 성당 - ①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중앙역 - 작센하우젠 지구(숙소) - ②

마인 강변 - 보행자 다리 - 뢰머광장 - 자일거리 - 에센하이머탑 - 괴테동상 - 프리마켓 - Zoo 동물원 앞 - 숙소 - ③




일정에는 분명 11일차에 하이델베르크에 가기로 되어있었지만,

마음을 바꿔 프랑크푸르트 시내 관광을 하기로 했다.


조식 때문에 중앙역에서 살짝 거리가 있지만

작센하우젠 지구에 있는 호텔로 예약했었는 데...

조식 없는 호텔만 다니다 와서 그런지 너무 좋다~ >ㅁ<





일단 지도를 펴고 방향을 살피는 조로~

우리는 마인 강을 따라 시내로 향했다.

산책하듯 여유로운 하루~









박물관 지구의 시작을 알리는  Ikonen Museum

이 근방에는 슈태델 미술관, 영화 박물관, 건축 박물관, 세계 문화 박물관, 응용 미술 박물관, 통신 박물관 등

여러 박물관이 있고, 박물관 지구 티켓이라고 해서 

프랑크푸르트와 근교의 총 34개 박물관에 무제한 입장할 수 있는 티켓이 있으므로

박물관에 관심이 있다면 이 티켓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이틀동안 유효, 성인은 18유로 학생은 10유로)






뢰머광장에 가기 위해 보행자의 다리를 건넜다. 

양 옆에 길게 걸어놓은 자물쇠들 아마도 사랑의 증표이리라...

여행의 기념으로 도시마다 자물쇠를 거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라는 생각을 문득하고는

이 순간 가져온 자물쇠가 없음에 아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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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의 다리:Eiserner Steg]

주소 : Mainkai, 60311 Frankfurt am Main, 독일

가는 방법 : 뢰머광장에서 남쪽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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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의 다리를 건너다 만난 녀석들!

가로등 위로 갈매기?들이 열맞춰서 있었다.

어쩜 저리도 간격이 일정한지...ㅋㅋ






프랑크푸르트 구시가지의 중심지 뢰머 광장에 도착했다.


뢰머광장 근처 서점의 곰인형!

바쁘게 비눗방울을 만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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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뢰머 광장 : Römer]

중세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이곳에는 프랑크푸르트의 구시가지가 펼쳐진다.

시청사와 대성당이 근처에 있다.

위치 : 마인 강 보행자의 다리 북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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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사이기도 한 이 건물은

본래 3채의 귀족저택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중 한 건물의 이름을 따서 광장 이름을 뢰머 광장으로 지었다고 한다.






시청사 반대편에는 오스트차일레(Ostzeile, 동쪽줄이라는 뜻)라는 중세 목조 건축물이 보인다.





광장 중앙에 있는 동상은 정의의 여신 유스티아상이다.

벨기에의 그랑플라스보다 소박한 맛이 있는 그런 광장이었다.






Bleidenstraße 거리를 가로질러 걸어가다보면

프랑크푸르트의 최대 번화가자일(Zeil)거리가 나온다.







겨울에도 야외에서 식사를 하는 유럽 사람들이

너무 신기하게 느껴졌다.

우리나라는 겨울에는 거리도 한산한데 말이지...






길 가다 만난 색다른 광경 중에;

간판 위에 새들이 앉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인지 

뾰족뾰족한 장치를 했다는 거...





독일의 극장이다.

우리나라 피카딜리나 단성사? 같은 조금은 낡은 느낌이 난다.






번화가 자일 거리에 도착했다.

갤러리아 백화점과 주먹나무가 나를 반겼다. 








프랑크푸르트에는 도시 곳곳에 이런 동상과 예술품이 많았다.

뭔가 작지만 아기자기한 도시 같다.






옛 성벽의 망루였지만, 이제는 레스토랑으로 사용하고 있는 에센하이머 탑!(47m)

탑이 제법 높아서 근처에 가면 어디에서나 보인다.





그리고 독일에 오니 다른 한가지!

독일 국산차 벤츠가 택시로 사용된다는 거!

베..벤츠라니! 부럽다...





지나가는 길에 만난 독일의 분리수거함도 찰칵





여유있는 여행을 늘 꿈꿔왔던 터라

에센하이머 탑 근처에 있는 작은 공원에 들렀다.

멀리서 사진찍는 남편을 향해 요상한? 포즈를 취해 주었다.






외관이 너무 아름 다운 Alteroper구 오페라 극장에 왔다. 

오페라 극장 앞에는 커다란 분수가 있었는 데,

겨울이라 운행을 하지 않는 모양이었다.







이것은 무슨 파이프라인 인지 모르겠지만, 

신기해서 찍어보았다.





점심시간! 

길게 줄서있는 한 매장에서

우리도 차례를 기다려 점심을 먹기 시작했다.


유럽인들이 그러하듯 야외에서...






고기가 들어가 있는 스프와 진열상품중에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것을 골라왔는 데

나름 나쁘지 않은 식사였다.










그로세 보켄하이머 거리에 있는 애플샵!

뭔가 이제는 스타벅스같은 친근함으로...

여기에도 있어! 하는 느낌으로 사진을 남겨본다.

싸면... 사볼까 했지만, 

역시 가격은 만만치 않더라구!





근처에 있던 명품 브랜드가 즐비해 있던 괴테 거리

명품엔 관심이 없으므로 빠른 속도로 걸어 나왔다.






괴테 광장의 괴테 동상을 만났다.

체구가 좀 있는 괴테 아저씨~~~

괴테...의 소설도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관심이 가지는 않더이다!

광장 근처에는 괴테 하우스가 있다.






자일거리를 따라 오른쪽 방향으로 쭈욱 걷다 보니 만난 프리 마켓!

여러가지 과일과 음식, 맥주 등을 팔고 있었다.

이런 거 너무 좋아~~








프랑크푸르트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하는 아펠바인!

사과 맛이 나는 와인이다!

어제 작센하우젠에서 못 먹어 본 것을 

여기에서라도 먹게 되다니!

저렴한 가격에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그리고 마켓을 돌아 다니다가 먹음 직스러운 음식을 골라 맛을 봤다.

큼지막한 소시지와 고기가 독일의 살짝 딱딱한 빵에 잘 어울어져서 

야채도 없고 별다른 내용물이 없음에도 아주 맛있었다!

배..배고팠나? ㅎㅎ







자일 거리를 따라 동쪽으로 이동했다.

해가 슬슬 지려고 긴 그림자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자일거리를 걷다 도착한 곳은 프랑크푸르트 동물원!

아쉽게도 도착한 시간이 문닫기 한시간? 전쯤이라,

둘러보기엔 다리도 아프고 겨울이라 많이 못 볼 것도 같은 마음에

여기서 오늘의 여행을 마무리 짓고 숙소로 돌아갔다.





돌아가는 길 프랑크푸르트 남역에서 내려서 

근처 REWE 마트에서 장을 본 후 슬슬 동네 구경을 했다.







한적하고 조용한 도시!

아직 해가 떠있다 보니 놀이터에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엄마들이

눈에 띄었다.





저녁 메인 메뉴는 피자!

화덕에 구운 피자와 마트에서 그램당 얼마에 팔았던 과일 샐러드 그리고 와인으로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한다.






이제 내일은 하이델베르크 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