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독일

[유럽여행 32박 33일, D+14] 뮌헨 시내 여행 - 슈타른베르크 호수, 님펜부르크 궁전

toro Kim 2016. 3. 22. 00:32



2014.02.23 SUN 유럽여행 14일차 [뮌헨]


슈타른베르크 호수 - 님펜부르크 궁전 - ①

벤츠센터 - 올림피아 파크 - 올림피아 타워 - ②

학센바우어 - 마리엔광장 - ③




뮌헨에서의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는 날 아침!

뮌헨에서의 첫번째 여행지로 선택한 곳은 바로 슈타른베르크 호수였다.


독일의 지하철 중 유레일 패스로도 이동이 가능한 S-bahn을 타고 Starnberg역에서 내렸다.





역에서 조금만 걸으면 나오는 슈타른베르크 호수

탁트인 풍경에 마음 속 깊은 곳까지 시원하게 해주었다. 


너무도 예쁜 풍경에 한참 포토타임을 갖고 나서야

호수 주위 거닐며 산책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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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른베르크 호수 : Starnberger See]

뮌헨 근교의 아름다운 호수

노이슈반스타인 성을 완성한 루드비히 2세 왕이 이 호수에서 

익사체로 발견되어 유명해졌다.

위치 : 뮌헨 남쪽

가는 방법 : S-6 Starnberg ~ Tutzing역 하차

포토존은 Starnberg역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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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찾은 호수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나와 휴식을 즐기고 있었다.

하늘의 구름이 호수에 비쳐진 아름다운 모습에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여유롭고 넉넉한 마음을 갖게 해주었다.







호수와 그 주변 마을을 산책하며 다시 열차에 올라탔다. 

여행지중에서는 교통이 약간은 불편한 곳도 있는 데 반해

역에서 나가자 마자 바로 시원한 풍경이 펼쳐지니 

여행지로 뮌헨을 찾을 때 시간에 구애 받지 않는 다면

꼭 가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유레일 패스가 되는 S-bahn구간을 벗어나 

U-bahn과 뮌헨 시내를 자유롭게 돌아 다니기 위해

1일권을 구입했다. 


여행 책자에는 1일권이 5.8유로로 되어있었지만, 

티켓판매기에서 보니 2~5명이 같이 움직이면 사용이 가능한 1일권11.20유로로 판매되고 있길래

그걸로 구입했다.





두번째로 찾은 곳은 

뮌헨 서쪽에 있는 님펜부르크 궁전이다. 

Munchen-Laim역에서 내려서 다시 17번 트램을 타고 Schloss Nymphenburg역에서 하차 하면 나온다.





옛 바이에른 왕국의 통치자였던 비텔스바흐 가문의 여름 별궁으로 사용되었던 님펜부르크 궁전

아직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을 가보기 전이라 그런지

별궁의 규모나 크기가 우리나라의 궁들에 비해 어마어마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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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펜부르크 궁전 : Schloss Nymphenburg]

로코코 양식으로 지어진 비텔스바흐 가문의 여름 별궁, 

대운하 양옆으로 큰 정원과 별채들이 있어 산책하기 좋다.

위치 : 뮌헨 서쪽

가는 방법 : 17번 트램을 타고 Schloss Nymphenburg역에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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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전 앞 정원?을 배경으로 포토타임을 가졌다.

배경은 너무 예쁜데 자세가 어찌나 어설픈지... 





하늘의 구름이 정말 엄청나게 광대했다.

우리는 정말 작은 피조물에 불과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해 주었다.





날이 조금 더웠는 지 옷을 벗는 남편... 

하여간 더위는 너무 못 참아! 





궁전 앞 물가에는 수영을 하거나 한가로이 일광욕을 하는 새들로 붐볐다.

날이 정말 많이 풀리긴 풀린 모양이다.








님펜부르크 궁전 안에는 거대한 대운하가 남북쪽으로 이어져 있는 데

운하 옆으로 자리잡은 정원이 흡사 베르사유 궁전을 연상케 한다.





지나가다 만난 동물 친구!

쏘곤쏘곤(쏘오, 곤 - 마르티즈 2마리) 아빠라서 그런지

어딜가나 동물들과 친하게 지내는 남편!






볕이 좋아 그런지 궁전 내부에는 관심이 없고...

외부 산책만 실컨하다 다음 여행지를 위해 발걸음을 돌렸다.






그리고 만난 운명적 만남! destiny! 


님펜부르크 궁전 근처에 아이스크림을 파는 가게에 사람들이 많이 있길래

날도 덥고 맛있나 보다 싶어서 들러 보았다.






별다를 것 없어 보이는 이 아이스크림이

어찌나 맛있던지...

입고있던 겨울옷에 비해 날이 살짝 더운 것도 있고

내 생에 못 잊을 그리운 아이스크림이 되었다! 






아.. 또 먹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