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독일

[유럽여행 32박 33일, D+14] 뮌헨 시내 여행 - 학센, 마리엔 광장

toro Kim 2016. 3. 23. 22:06



2014.02.23 SUN 유럽여행 14일차 [뮌헨]


슈타른베르크 호수 - 님펜부르크 궁전 - ①

벤츠센터 - 올림피아 파크 - 올림피아 타워 - ②

학센바우어 - 마리엔광장 - ③




독일에 오면 제일 먼저 먹어야 하는 음식으로

1순위를 꼽는 다면 단연 "학센"이었다. 


남편이 베를린 출장을 갔다 와서는

엄청 맛있다고 노래를 불렀기 때문에... 


그래서 뮌헨 시내를 여행한 우리는 

큰 맘먹고 뮌헨에서 학센이 유명한 학센바우어를 찾았다.







1/2 사이즈의 학센이 17.20 유로!

맥주 1잔에 4.3유로!


비싸긴 했지만 1인 1학센과 음료를 시키고 

음식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드디어 학센이 나왔다.

흠...남편 것에 비해 작은 크기에 한번 실망하고

생각보다 바싹 구워진 모습에 또 한번 실망을 하고야 말았다.


(나 : 부..부드럽다매!)

(남편 : 베를린 꺼는 그랬어!)





그래도 기왕 시킨거 맛있게.. 

이게 얼마만의 레스토랑에서의 식사인지! 

너무 바싹해서 이빨로 못씹겠는 녀석들만 남기고 다 먹었다!


맛을 평가 하자면 향신료가 덜한 바삭한 족발이랄까?

나중에 베를린에가서 남편이 말한 학센도 먹어봐야겠다. :)






맥주 한잔에도 발그레한 남편! 


뭔가 말이 잘 안 통해서 답답하긴 했지만...

기념이다 싶어서 서빙해준 웨이터와 사진을 찍어 보았다.






그리고 밤에 만난 마리엔 광장 & 신 시청사

낮에 가면 신시청사 혹은 프라우엔 교회 전망대에서 시내를 볼 수 있겠지만

너무 늦어 버렸다.


밤에 만난 신시청사는 벨기에 그랑플라스와도 닮아 보였다.





한적해진 뮌헨 시내를 거닐며

오랜만에 배불리 먹어 더부룩해진 배를 소화시켰다.







공사중인 프라우엔 교회

유럽에서 보기 힘든 양파 모양의 탑을 하고 있다. 


낮에 왔으면 전망대에 올랐을 텐데...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중심가를 나와 집으로 가는 트램을 타러 가는 길... 

체스 말같이 생긴 입구와

좌우 대칭인 공간이 특이하게 느껴졌다.







트램 정류장에 떡하니 자리잡은 화장실!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이라 그런가?





무사히 트램에 올라탔다.

밤이라 도무지 그 길이 그 길 같아 보여서

내리는 곳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계속 경계를 늦추지 않고 두리번 거렸다. 






호텔 근처 Am Knie역에 도착했다!

밤이라 그런지 너무 적막이 흐르는 동네

무서워서 빨리 호텔로 들어갔다. 


독일은 대부분의 저녁 시간, 살짝만 변두리에 있더라도

이런 밤 풍경을 느낄 수 있다.

가족적인 성향? 때문이겠거니 싶지만

밤이 짧은 겨울철에 6시만 지나도 휑한 거리는

여행객으로 하여금 스산한 느낌 마저 들게 했다.





내일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