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독일

[유럽여행 32박 33일, D+16] 노이슈반슈타인 성의 도시 퓌센

toro Kim 2016. 4. 30. 12:15



2014.02.25 THU 유럽여행 16일차 [독일 퓌센]


뮌헨 파징역 - 퓌센역 - 버스 - 노이슈반슈타인 성 매표소 - 도보 - 노이슈반슈타인 성!! - ①




독일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

동화 속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그림 같은 성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가기위해

독일의 고속 열차 ICE를 기다렸다.



Pasing역(숙소)에서 Fussen역으로 Let's Go!






뮌헨에서 노이슈반슈타인 성이 있는 퓌센까지는 2시간 정도...

알프스 산맥의 설산과 드넓은 평지가 보여주는 여유로움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퓌센역에서 살짝 계산 착오가 있었던 것이!

역에서 바로 성까지 갈 수는 없었는 데...

(버스로 성아래 매표소까지 이동해야 했다)

어디에 갈지 큰 그림만 그려놓고 공부를 하지 않은 것의 폐해라고나 할까?


그치만 당황하지 않고!

눈치 껏 역에서 내린 관광객들을 따라 

버스를 타고 성 입구 정류장에서 내릴 수 있었다.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고 보니 저 멀리 노이슈반슈타인 성이 보인다.

한참 감상에 젖어 있을 때쯤...

사람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뭔가... 서두르고 있다랄까?






매표소에 도착했다.

아침에 서두른다고 서둘렀는 데 매표소에 도착하니 12시가 훌쩍 넘어

다음 영어 가이드 투어 시간인 1시 55분 영어 타임의 표를 끊었다.

(투어 시간과 매표소 줄 때문에 사람들이 서두른 거였음!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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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슈반슈타인 성 : Schloss Neuschwanstein]

바이에른 왕국의 왕 루드비히 2세가 지은 성!

디즈니랜드 신데렐라 성의 모티브가 되었다.

위치 : 독일 남부 바이에른 알프스 산

시간 : am 8 ~ pm 5

요금 : 12유로

가는 방법 : 퓌센역에서 버스로 10분 이동한 후

매표소에서 표를 산 뒤 다시 도보/버스/마차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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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까지 가는 방법은 크게 세가지가 있다.


1. 도보

2. 버스

3. 마차


우리는 1번 튼튼한 다리를 이용한 도보를 이용해 가기로 하고

1시 55분까지 맞추기 위해 열심히 걷고 또 걸었다.







도보를 이용하며 성을 올라가는 중에 

비교적 초반에 만난 고딕 양식의 호엔슈방가우 성

뭔가 귀엽고 아기자기한 모습의 성이었지만,

노이슈반슈타인 성만 보기에도 시간이 이미 많이 지나 있었기에...

통합 패스는 끊지 않았다.


(사실.. 이 성은 관심이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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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엔슈방가우 성 : Schloss Hohenschwangau]

루드비히 2세의 아버지 막시밀리안 2세가 사들여 고딕 양식으로 개조한 성

백조의 성이라고도 불린다.

요금 : 12유로

노이슈반슈타인 성 + 호엔 슈방가우 성 통합 패스는 23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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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 올라가다 보면 만나는 말들의 똥들!

걸으면서 똥을 눌 수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고

냄새에 한번 더 놀라게 된다!





성 근처에 다 다라면 이렇게 탁 트인 시원한 풍경도 볼 수 있다.






저 멀리 보이던 성이 눈 앞에 성큼 다가왔다.

인증샷을 아니 찍을 수 없어 찰칵!








시간이 남아 성 반대편 길로 걸어가 보았다.

올라오면서 보았던 호엔슈방가우 성이 엄청 작아져 있었고,

그 너머에 호수가 있는 것도 올라와서야 알았다~ ^^;;







올라오면서 힘을 다 쏟았나 보다.

멀리가지 못하고 뒤를 돌아 성을 촬영하고 입장을 하기 위해 돌아왔다.






1시 55분 투어시간에 맞춰 성 입구를 들어서면

모니터에 시간이 표시되고 함께 입장할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성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 되어 있으므로 사진을 찍지는 못하였으나

성 안에서 바깥을 바라보니 보이는 아찔한 다리!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가장 동화같이 볼 수 있는 그 곳! 

마리엔 다리가 있었다. 

ㅠ_ㅠ


(저기를 갔었어야 해...)






투어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 아쉬움의 작별 인사를 하고 

뚜벅 뚜벅 걸어서 내려왔다.



    





다시 퓌센역으로 버스를 타고 나와서

뮌헨으로 가는 열차를 타러 가기 전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시내를 한바퀴 돌았다.







한적한 시골동네 같은 퓌센,

그리고 마리엔 다리에서 보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

노이슈반슈타인 성! 


마리엔 다리는 버스를 타고 올라가면 내려주는 정류장에서 더 가까운 것 같으니,

걷는 게 힘겹다면 버스를 타고 올라가 

마리엔 다리까지 가는 체력을 남겨 놓는 것이 좋을 듯 하다.